Quantcast

‘연애의 발견’ 문정혁-정유미, 유치하고 찌질한 연애본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애의 발견’이 사랑 앞에서 유치하고 찌질해지는 본능을 솔직하게 그리며 공감을 샀다. 문정혁은 지난 밤 일을 기억 못하는 척하다 들켰고, 정유미는 내 남자의 여자를 염탐했다.
 
지난 2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6회분에서 한여름(정유미)은 강태하(문정혁)에게 “되게 못나고 유치하고 찌질해보인다”며 독설을 날렸다. 5년 전 여름에게 못되게 굴었던 기억에 대해 “나 그런 적 없다. 그렇게까지 못돼진 않았었다”며 부인한 태하에게 화가 났기 때문이다. 여름은 “그렇게 기억 안나는 척 하면 멋있는 줄 알지”라며 지난밤에 있었던 일을 조목조목 얄밉게 짚어줬다.
 
‘연애의 발견’ 문정혁-정유미 / KBS
‘연애의 발견’ 문정혁-정유미 / KBS
태하는 지난 밤 회식 노래방에서 술에 취해 소녀시대의 ‘Gee(지)’를 열창하며 온갖 막춤을 선보였다. 회사 대표라는 지위는 잊은 듯했다. 급기야 동석한 여름의 남자친구 남하진(성준)에게는 “몇 살이냐, 형 동생 하자”며 의형제를 맺은 기념으로 노래방 탬버린을 쥐어주는 주사의 끝을 보여줬다.
 
이는 진심을 다한 취중고백이 여름의 사악한 미소와 행동으로 돌아오자 술을 마구 들이켠 결과였다.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태하의 고백에 “잔인한 거 알지만 괴롭혀줘야겠다”고 생각한 여름은 하진과 사랑 노래를 부르며 다정함을 더욱 과시하며 태하의 마음을 괴롭혔던 것.
 
지난 밤 진상짓을 후회, 머리를 쥐어뜯으며 아침을 맞이한 태하. 회사에서 마주친 여름은 태하를 배려해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런데 과거를 부인한 태하에게 자극을 받은 여름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했어. 그 마음 때문에 괴롭다고 했어. 예전보다 훨씬 많이 좋아하게 돼서 사는 게 지옥 같다고 했어. 이게 진짜 사랑인가보다 생각한다고 했어”라고 상세하게 기억을 상기시키며, 급기야 그를 유치하고 찌질한 남자로 만들었다.
 
태하에게 이렇게 ‘한방’을 날린 여름도 유치하긴 마찬가지였다. 요즘 하진의 사이클에 다른 여자 안아림(윤진이)의 존재가 들어와 있다는 낌새를 챈 여름. 아림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진상 손님으로 찾아가 그녀를 염탐했다.
 
바이크숍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진이 구매한 자전거를 끌고 가 후래시를 달아달라고 하더니 “지갑을 안 가지고 나왔다. 됐다”며 돌아섰다. 옷가게에서는 이 옷 저 옷 다 보여 달라고 하더니 “디자인만 본 거다. 됐다”고 돌아섰다. 그 와중에 아림의 신체 사이즈와 나이를 스캔하면서, “나이 빼고 착한 것 빼고 나 보다 특별히 나은 것도 없네”라며 위안을 삼았다.
 
‘연애의 발견’은 이처럼 사랑 앞에서 유치해질 수밖에 없는 본능을 솔직한 화법으로 그려내며 공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SNS를 통해 “이보다 더 솔직할 순 없다”, “사랑이 원래 유치한 것 아닌가. 보면서 많이 웃었고 공감했다”, “유치하고 찌질한데 왜 이렇게 설레지? 연애란게 그런거다”라는 폭풍 댓글을 게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