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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BC 연기대상] 류수영, 우수상 수상…“박하선과 딸, 하늘나라 간 처남과 영광 나누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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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류수영이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로 우수상을 수상한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과 처남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날 류수영은 시상자 정상훈에게 상을 받았다. 류수영은 “시상자 분이 저희 아내 전 작품 남편 분으로 나오셨던 분이다. 아내의 전 남편에게 상을 받아 신기하다”라고 운을 뗐다.

‘2019 MBC 연기대상’ 캡쳐
‘2019 MBC 연기대상’ 캡쳐

이어 “드라마 함께 해주신 제작진분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굳이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로 시청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박하선 씨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을 믿게 해주는 딸에게 고맙다”라면서 “지난 달 하늘나라로 간 처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순수한 청년이었다. 이 영광을 처남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수상소감 정말 멋져요”, “본 사람은 알죠. 얼마나 연기 잘 했는지”, “드라마 볼 때마다 덕분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류수영 박하선 부부 너무 좋아요”, “처남도 기뻐할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우 류수영은 박하선과 함께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11월에는 박하선이 동생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그의 동생은 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박하선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애를)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럽게 생각했던 내가 부끄럽다”면서 “다음 생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기를 바란다”고 애틋한 애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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