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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최희서X전현무, 흥선대원군 뒤로하고 러시아행 선택한 조선인들 사연에 씁쓸해 (2)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11.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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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1월 10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드디어 국경선을 넘어 러시아 연해주,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시작이자 끝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지난 9월, 백 년 계약을 맺었던 최희서 씨가 특별히 출연했다.

조선의 백성들은 왜 연해주까지 왔을까? 연해주는 19세기 중반 청나라의 땅이었다. 그러다 1860년에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청나라가 무릎을 꿇게 된다. 이때 러시아가 연합군과 청나라 간의 중재를 돕는다.

그 대가로 연해주를 넘겨받은 러시아였지만 더 큰 충격을 받은 쪽은 조선이었다. 당시 쇄국정책을 펼치던 흥선대원군은 서양과의 교류를 경계했다. 러시아와 국경선을 맞대게 되자 왕래를 엄격히 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인들이 이주를 강행한 이유는 함경도가 척박해 기근과 흉년, 전염병이 돌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지주들 때문에 내 땅도 없었다. 러시아는 갑작스럽게 얻은 땅이 극도의 변방이었기 때문에 조선 이주민들에게 땅을 주기로 했다.

생존을 위해 러시아행을 택한 백성들. 그리고 이를 막는 국가. 겨울의 두만강은 꽁꽁 얼어붙었다. 악조건을 뚫고 선을 넘었지만 살을 에는 추위와 척박한 땅이었다. 동토의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도 있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 캡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 캡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