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핫펠트(예은)이 ‘악플의 밤’을 통해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JTBC ‘악플의 밤’에서는 핫펠트와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면서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핫펠트는 자신을 둘러싼 각양각색 악플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핫펠트? 아 인지도 벌려고 페미 붙잡던 그분?”이었다.
이에 핫펠트는 “이건 노 인정”을 외쳤다. 그러면서 “인지도를 위해 페미를 붙잡는 건 너무 손해가 많은 장사인 것 같다”고 소신 발언했다.
핫펠트는 과거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인정한 발언에 대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색을 많이 입히는 것 같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게 페미니즘의 이념이고, 내가 그걸 주장하는 게 왜 눈치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신념을 밝혔다.
이 외에도 ‘핫펠트’ 예명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음악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운 좋게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하게 됐다. 이후 솔로로 활동하려고 곡을 썼는데 회사에서는 원더걸스 색깔과 안 맞는 것 같다고 음악 색깔을 바꿔보자고 했다. 그래서 저는 이름을 바꾸겠다고 했다. 예은이라는 이름을 검색했을 때 너무 많은 다른 예은이 나오는 게 싫더라. 핫펠트의 뜻은 Heart와 Felt의 합성어로 제가 직접 지었다”라고 밝혔다.
MC들이 ‘그래서 소속사도 옮겼나’ 질문을 하자, 핫펠트는 “원더걸스에서 가장 못생긴 애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외모에 대한 줄 세우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핫펠트 하면 누구 노래야?하고 음악에 대해 얘기를 하신다. 솔직히 말하면 원더걸스로 활동할 때는 너무 바빴기 때문에 기억이 잘 안 난다. 약간 치매증상처럼 기억이 없다”라며 “JYP 나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