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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키워드는 솔직함”…엑소(EXO) 첸,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보내는 편지 (종합)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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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엑소(EXO) 첸이 솔직한 마음을 담은 사랑의 편지를 전한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첸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음감회 MC는 엑소(EXO) 세훈이 맡았다.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은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 이후 6개월 만이다.

엑소(EXO) 세훈-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EXO) 세훈-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MC를 맡은 세훈은 “MC는 처음이다. 첸 형 미니앨범이 나온다고 하니까 제가 먼저 ‘MC 하고 싶다’고 해서 했다.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첸은 “4월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인사드렸었는데 금방 준비해서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번째 미니앨범 이후 생각지도 못한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감사한 마음으로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준비하게 됐다”며 “제가 ‘하고 싶은 거 해야지’하는 욕심보다는 제가 받았던 사랑들을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6개월 만에 준비해서 금방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앨범에 대해 첸은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이다. 첫 번째 미니앨범의 계절이 봄이었다면 10월에는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을 모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이번 앨범을 생각하면서 편지 형식에 대한 콘셉트를 잡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앨범명도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짓게 됐다. 앨범을 제가 보내고 싶은 한 통의 편지라고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특히 앨범 참여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다 했다.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제 생각이 조금이나마 더 들어간다면 받아들여주시는 분들도 제 진심을 받아주실 수 있지 않으실까 싶어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고 밝혔다.

첸은 “첫 번째 미니앨범에서는 긴 시간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앨범에 어떤 생각들을 담을까’, ‘내가 하고 싶은 말, 전하고 싶은 말이 뭘까’ 되물으면서 앨범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앨범은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전하려는 것보다는 제가 받았던 사랑과 감사한 마음을 많이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앨범에 담은 메시지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사랑이다. “사랑에 대한 모든 얘기를 담고 싶었다”는 첸은 “전에는 제가 위로라는 것을 정했었다. 그때 앨범 이후로 고민해봤더니 우리가 헤어지면 겪는 이별과 그리움, 누군가가 전해주는 위로, 그런 모든 것들이 한 단어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 앨범에는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 (Shall we?)’는 스탠다드 클래식 팝 편곡이 자아내는 세련된 무드와 낭만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레트로 팝 곡으로, 사랑에 관해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낸 가사를 첸의 트렌디한 보컬로 표현해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레트로 팝 장르에 대해 첸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정말 우연치 않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에게 좋은 곡들이 많이 들어왔다.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레트로 팝 장르를 만나게 됐다”며 “켄지 작곡가님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다. 이런 레트로 팝을 쓰실 줄 전혀 몰라서 저도 사실 놀랬다. 저한테도 오히려 새롭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1992년생인 첸의 나이는 28세. 20대 후반인 첸은 레트로 팝 장르를 어떻게 살렸을까. “레트로 팝이라는 장르를 접했을 때 들었던 고민 중 하나가 제가 겪지 못했던 감수성이라 그때 당시 보컬로 돌아가서 노래 부르는 걸 살려야 할지, 제가 바꿔야 할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히려 제가 제 자신을 포기 안 했다. 이 곡을 하면서 저는 순수함이라는 걸 봤다. 레트로나 복고로 과하게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순수함과 솔직함을 더 많이 보게 됐다”며 “녹음할 때, 무대에서 이 노래를 할 때 과하게 꾸미거나 기교를 넣지 않고 말하듯이 덤덤하게 솔직하게 얘기하는 쪽으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엑소 멤버들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세훈은 엑소 멤버들이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를 들어봤다고 밝히며 “멤버들이 정말 좋다고 하더라. 어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우리끼리 대화를 나누는데 카이 씨가 그렇게 좋다고 ‘2~30번 들어봤다. 정말 좋다’고 극찬해주셔서 저도 큰 기대가 된다. 노래 정말 좋다”고 강조했다.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수록곡으로는 이별마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브릿 팝 곡 ‘그대에게 (My dear)’,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곡 ‘고운 그대는 시들지 않으리 (Amaranth)’, 사랑하는 이를 안을 때 느끼는 포근함을 노래한 어쿠스틱 곡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Hold you tight)’, 애틋한 고백을 전하는 발라드 곡 ‘그댄 모르죠 (You never know)’, 속삭이는 첸의 보이스에 몽환적인 사운드가 더해진 힐링 발라드 곡 ‘잘 자요 (Good night)’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첸은 지난 8월 말 부산, 광주, 대전 서울에서 엑소 릴레이 영상 기록기 ‘심포유’ 버스킹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수록곡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를 선공개한 첸은 “처음 들었을 때 제목과 벌스 첫 줄부터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곡이다. ‘심포유’ 촬영 때 저를 보러 와주신 많은 분들과 팬분들께 들려 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서 선공개했던 곡”이라며 “버스킹 촬영을 하면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팬분들이 (곡을) 공부해서 따라 해 주시더라. 그래서 저한테 특별한 추억이 된 곡”이라고 고백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당시 쇼케이스 형식으로 버스킹을 선택한 첸은 ‘심포유’로 버스킹을 다시 하게 됐다. 첸은 “무대 위에서 MR 틀어놓고 노래하는 게 여태까지 제 일이었다면 처음으로 즉석으로 맞춰서 하다 보니까 되게 새로웠다”며 “그러면서 ‘아 내가 이런 것들이 부족하구나’라는 게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해서 저한테는 더없이 좋은 경험이었다. 혹시라도 그런 기회가 된다면 버스킹 문화 자체를 조금 더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첸은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당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3개 지역 1위, 국내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순위와 관련된 질문에 “1위 기대는 여전히 하고 있지 않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앨범도 마찬가지였지만 사실 1위 기대를 크게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한 첸은 “‘저번에 받았던 사랑이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그러다 보니 타이틀곡을 선정할 당시에도 ‘이거 어떻게 끌고 가야 하지’ 하는 고민들이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것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내려놓게 만든 것 같다”며 “부담감이 크게 다가온다기보다는 제가 진짜 전하고 싶은 말과 감사하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담으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하지 않겠지 싶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첸은 엑소 안에서의 자신과 솔로의 차이점에 대해 “엑소에서 보이는 첸의 모습에서는 화려함이 있다면 제 솔로 앨범에서는 화려함보다는 솔직함으로 다가가고 싶다. 그러다 보니 앨범 제작 과정에 제 생각이 드러나야 받아보시는 분들도 진정성을 느끼실 거다. 키워드는 솔직함이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지금 당장의 저로서는 많은 분들께 관심을 받고 많은 분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아이돌로서 많은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것보다는 저로 인해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끝으로 첸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사랑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거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저한테도 사랑에 대한 답을 내리기 어렵지만 정말 많은 분들께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서 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기보다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앨범이 발매되면 한 곡 한 곡 듣고 위로와 사랑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를 발매하는 첸(CHEN)은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 (Shall w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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