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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인싸' 이연복, 눈 가리고 양파 썰기 신공부터 짜장라면 레시피까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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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세진 기자)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중식 대가로 불리는 이연복 셰프와 '개통령' 강형욱이 전학생으로 등장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강형욱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을 당시 처음 인연을 맺었다는 두 사람은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털털한 이웃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함께 선사했다.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이연복은 "길고양이, 강아지들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SNS를 통해 친해졌고 강형욱을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SNS로 '인싸력'을 자랑한다는 이연복에게 "SNS의 뜻을 아냐"는 돌발 질문을 던졌고, 이연복은 잠시 당황해 하다가 "그건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좌중을 웃게 했다. 

한편 동물 훈련사 강형욱은 형님들을 각 견종에 비유했는데 딱 들어맞는 이미지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강호동이 '불테리어'와 비슷하다며 "역사가 엄청 깊은 친구다"라고 했고, 이상민은 "쟤가 똥을 싸면집에 가전 제품이 똥으로 나온다"고 거들어 폭소를 안겼다. 

또 강형욱은 "불테리어는 성격이 굉장히 활동적이고 남들이 즐거워 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 '아유 예쁘다' 하니까 또 하더라. 계속 하더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수근은 잭 러셀 테리어, 이상민은 저먼 셰프, 김영철은 사람에게 힐링 효과를 준다는 푸들에 비유됐다.  

그런가 하면 이연복은 "화교라서 직업의 선택이 없었어. 그래서 갈 데가 중국집 밖에 없었다. 열세 살 때부터 중국집에서 배달을 했다"며 요리사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연복은 22세에 대만 대사관 주방장이 됐는데 대사의 권유로 코 수술을 받았다 후각을 잃게 된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옆을 돌아봐도 포기할 수 없어 결국은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강호동과 요리 대결을 펼친 이연복은 눈을 가리고 양파를 써는 아슬아슬한 묘기를 선보였으며, 짜장라면을 활용해 간단하면서도 간짜장을 연상시키는 근사한 짜장면 레시피를 소개해 시청자들을 군침 삼키게 만들었다.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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