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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네티즌들 사이서 화제되는 이유?…“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센스”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7.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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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서점이자 국내 대자본 참여 서점 1호인 교보문고가 네티즌들 사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서는 ‘현재 교보문고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필기구류 제품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다. 그런데 해당 사진에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정체는 다름아닌 태극기.

알고보니 수많은 볼펜 사이에서 국산 볼펜에 한해서 태극기를 꽂아놓은 것이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교보문고도 이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커뮤니티
인터넷 커뮤니티

때문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교보문고의 이러한 행보를 찬양하고 나섰다. 아예 펜 사이에 꽂힌 태극기를 사고싶다는 반응도 있었다.

교보문고는 창업주로부터 내려오는 역사 때문에 이전부터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사고 있었다. 창업주 신용호는 독립운동가 출신인데, 첫째 형 신용국은 독립투사로 옥고를 치뤘으며, 둘째 형 신용율은 소작쟁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셋째 형 신용원은 전일본클래식콜쿠르에서 1위를 거머쥔 실력자임에도 군국주의 찬양가 연주를 거부해 고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째 형 신용복은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계 보험회사인 조선생명의 지점장을 지낸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에서 큰 돈을 벌어 독립 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신용호 회장은 1974년 광화문에 교보빌딩을 지을 당시 서울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점이 필요하다며 지하 1층을 교보문고로 만들기도 했다. 교육보험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세계보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용호 회장은 2003년 타계한 뒤에도 화제가 됐는데, 상속세 1,900억원을 한 푼도 남김없이 납부한 것. 장남인 신창재씨가 그 뒤를 이었는데,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교보생명은 대산문화재단/대산농촌재단/교보교육재단 등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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