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최강희 감독이 상화이 선화 지휘봉을 잡게 됐다.
5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강희 감독과 계약을 완료했고, 공식적으로 상하이 선화의 감독이 됐다”고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강희는 상하이 선화에 박건하 수석코치, 김현민 공격 코치, 최성용 수비 코치, 최은성 골키퍼 코치, 브라질 출신의 이르윙 피지컬 코치, 전재선 전력분석관을 데리고 갔다.
상하이 선화 측은 “다롄의 감독을 맡는 동안 최강희는 슈퍼리그와 각 팀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게 됐다. 이를 통해 팀을 빠르게 정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최강희 감독의 지도력 하에 슈퍼리그 시즌 후반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5년부터 K리그 전북 현대를 14년간 지휘했던 최강희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번 우승, K리그 6번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말 중국 톈진 취안젠에 부임한 최강희는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존폐 위기에 놓이며 3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월 다롄으로 팀을 옮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일 또 다시 감독 직을 내려 놓았다. 최강희 감독이 떠난 다롄 이팡은 하루만에 라파엘 베니테스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세 번째 팀을 만난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리그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가 반전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