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아이즈원의 첫 단독콘서트 ‘아이즈 온 미’의 3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프로듀스48’ 연습생 중 상위 12인으로 구성된 팀인 아이즈원. 이에 그들은 콘서트 중에 ‘프로듀스48’ 당시를 떠올렸다.
안유진은 “프듀48이 작년 6월에 첫 방송됐다”고 말하기도 하고(2018년 6월 15일이 프듀48 1화 방송일이다), 최예나는 “막 지옥에서 온 청순래퍼를 소환하고 싶다”는 농담까지 던졌다. 여기서 말하는 지옥에서 온 청순래퍼는 당연히 강혜원.
이후 최예나 조유리, 안유진, 강혜원은 이 별명을 탄생시킨 ‘붐바야’ 무대의 킬링파트인 ‘램보’를 즉석에서 선보였다.
야부키 나코는 그룹배틀평가 현장 평가 전체 1위를 차지하게 만든 노래인 ‘귀를 기울이면’ 고음파트를 일부 선보였고, 조유리는 그룹배틀평가 ‘단발머리’를 몇 소절 불렀다. 미야와키 사쿠라, 안유진, 최예나는 그룹배틀평가 ‘너무너무너무’를 잠깐 선보였다. 당시에는 사쿠라와 최예나-안유진이 다른 팀이었지만 이제는 아이즈원으로서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이후 안유진은 최예나를 대표하는 장면인 데뷔평가 ‘반해버리잖아?’ 까딱 포즈를 즉석에서 제안했다. 최예나는 포니테일이 아니라 못한다고 했지만 안유진은 특유의 진행력(?)으로 최예나의 까딱 포즈 소환을 성공시켰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안유진은 “지금은 추억이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즈원과 위즈원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기에 소중하다고.
모든 추억소환들이 위즈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으나 제일 웃긴 건 따로 있었다. 혼다 히토미가 “‘너무너무너무’(1차 경연 그룹배틀평가), 때가 기억난다면서 “(당시 같은 팀이었던) 최예나가 더 언니인 줄 몰랐다”고 한 것. 이에 최예나는 “나 완전히 언니였는데”라고 반박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