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비스’ 박보영, 오영철 유인해서 안효섭 살렸다.

(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0일에 방송된 '어비스'에서는 죽은 차민(안효섭)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고세연(박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비스’ 안효섭이 박보영의 기지로 부활했다. 

차민의 시신을 본 고세연은 어비스가 오영철에게 있어서 다시 살리지 못한 채로 안타까워 했다. 어비스는 소유주가 사망하면 두번째 부활자가 임시 주인이 되기 때문. 한 편 국과수는 백골화 된 시신 한 구를 차민(안세하)이라고 결론을 냈고 서지욱(권수현) 검사는 사건을 종결하라고 명했다. 이에 담당형사 박동철은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그러나 고세연(박보영)은 박동철에게 실제 차민의 시신을 보여주며 누군가 사건을 빨리 종결하기 위해 가짜 시신으로 차민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를 믿지 못하는 박동철에게 차민의 지문을 지문감식기로 검사해보라고 했고 이에 박동철은 지문인식기로 시신이 차민임을 확인했다. 고세연은 “이대로 끝내면 안 돼. 하루만 시간을 내줘. 내가 다 해결할게”라며 종결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고세연은 장희진(한소희)에게 자신이 고세연이라고 밝히여 어비스의 존재에 대해서도 말해주었다. 이를 믿지 못하는 장희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장희진은 부활을 해도 얼굴이 그대로 였지만 자신과 차민은 얼굴이 달라졌다고 설명하고 오영철에 의해 심하게 차에 치인 장희진이 이렇게 멀쩡할 리가 없지 않겠냐며 사건 현장 사진도 보여주었다. 이에 믿기 시작한 장희진.  고세연은  “네가 믿든 안 믿든 난 네가 필요해”라며 “우리 둘을 살린 구슬 살인자 손에 있어”라며 협조를 요구했다. 

고세연은 구슬에서 본 '어비스로 부활한 자만 구슬을 볼 수 있다' 라는 글을 기억해내고 박동철에게 부탁해서 서울 시내 CCTV를 모조리 살피면서 구슬의 빛을 찾았다. 이윽고  어비스 불빛이 반짝이는 집을 발견한 고세연은 장희진과 함께 택시를 타고 그곳으로 향했다. 

2 번째 부활자인 오영철(이성재)가 가지고 있던 어비스 구슬은 빛이 났고 오영철은 이유를 궁금해했다. 아직 구슬의 원리를 모른채로 그저 귀찮은 물건으로 취급할 뿐.  이미 살인을 저지른 오영철은 피해자의 집주인 여자 역시 귀찮아서 죽여버렸다. 그리고 시체를 땅에 묻으면서 어비스도 함께 묻어버렸다. 그런데 시체가 어비스때문에 살아나게 되었고 오영철은 드디어 어비스의 능력을 알게 되었다.

오영철은 서지욱에게 전화를 걸어 “내 손에 있는 게 뭔 줄 알면 깜짝 놀랄 거다. 이것만 있으면 얼마든 판세를 뒤집을 수 있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세연의 부탁으로 구슬을 가진 사람을 뒤쫓던 장희진은 자신이 쫓아온 사람이 자신을 협박했던 노인임을 알고 놀라서 주저앉았다. 오영철은 뒤를 돌아보았고 바로 그 순간 장희진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도망쳤다. 집으로 돌아온 장희진은 고세연에게  어비스를 가진 사람이 바로 자신에게 거짓인터뷰를 종용한 노인이라고 밝혔다. 고세연은 그가 오영철이라고 알려주었고 이에 장희진은 매우 놀라며 무서워했다. 그러자 고세연은 오영철과의 관계를 물었다. 장희진은 어린 시절 아버지인 오영철에게 학대당했던 기억과 오영철이 자신을 때리며 "니 엄마처럼 되고 싶지 않으면 내 말대로 해" 라고 말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오영철은 그녀의 어머니를 마구 때렸고, 어린 장희진은 남동생과 함께 부둥켜안고 그를 무서워했다. 또 다른 기억 속에서 장희진은 오영철에게 "우리 엄마 당신이 죽였지?" 라며 악을 썼다. 장희진의 어린 남동생은 서지욱(권수현) 검사라고 추측이 된다. 아마도 서지욱(권수현) 검사는 오영철의 피를 이어받은 친아들인 것 같고 장희진은 친딸이 아니라서 오영철에게 이용당한 후 살해 당한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엄마를 죽인 살인마에게 길러져서 공포가 사무친 장희진은 고세연에게 “이 일 못해요”라고 말하며 도망치듯  떠났다. 허탈해진 고세연은 소파 틈에서 장희진의 고장난 핸드폰을 발견했다. 고세연은 불법 핸드폰 수리점으로 가서 장희진의 고장난 핸드폰을 수리 하던 중 장희진 핸드폰에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에 고세연은 장희진 핸드폰의 도청장치를 역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오영철은 도청을 통해 장희진이 살아있음을 확신했으며 위치추적을 해서 고세연을 쫓아왔다. 고세연은 핸드폰을 들고 장희진의 가발과 옷차림으로 변장해서 자신이 장희진인 척하고 오영철을 박기만(이철민)이 있는 병원으로 유인했다. 이에 오영철은 고세연이 장희진인 줄 알고 병실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병실 안에는 장희진의 이름표가 붙은 침대가 있었고 누군가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오영철은 환자가 덮고 있는 이불을 걷었고 바로 그 순간 어비스는 다시 빛을 발했다. 환자의 얼굴을 확인한 오영철은 누워있던 사람이 장희진이 아니라 가발을 쓴 차민의 시신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고세연이 기지를 발휘해서 차민을 살린 것이었다. 예고편에서 차민은 어비스 덕에 부활에 성공한 것으로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