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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바이브 윤민수, 무대에 누워 '쉬고 싶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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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9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벚꽃 좀비 특집'으로 첫 게스트는 봄이면 생각나는 가수 장범준이 '당신과는 천천히' 라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그는 밴드없이 혼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는데 가사가 사랑하는 애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내용이었다. 유희열은 이 곡을 나오자 마자 음원차트 1위를 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장범준이 출연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만으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는데 이는 다 그의 아내 때문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유희열. 그는 장범준 부부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를 질문했지만 엉뚱한 대답으로 좌중을 웃겼다. 결국 학동역에서 아내를 보고 반했다고 정리가 되었다.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라는 노래를 커버하면서 감정이입이 되었다는 장범준은 즉석에서 노래를 선보였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벚꽃엔딩은 7년째 차트 역주행"

7년째 차트 역주행을 기록중인 '벚꽃엔딩'을 즉석에서 노래해달라고 부탁을 한 유희열은 흔쾌히 노래를 해준 장범준에게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어려운 창법의 노래라며 감탄을 했다.

장범준은 가수가 한 곡만 사랑받아도 성공한 것이라며 신곡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그의 3집은 더블타이틀로 팬들의 댓글을 보고 2개를 결정했다고. 노래말 속의 여자에 대해 묻는 딸에게 "엄마"라고 답했다는 장범준의 말에 좌중은 폭소를 했다.

'노래방에서' 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유희열과는 작별을 한 장범준. 이 노래는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노래로 고백을 연습하다가 그녀가 임자있는 몸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슬픈 마음을 달래려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다가 짝사랑녀가 다가왔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앵콜을 요청했고 그는 '벚꽃엔딩'으로 화답했다. 다 같이 따라부르며 봄을 자축하는 분위기 속에 그는 다음 곡인 '막걸리나' 를 연속으로 노래했다. 그 다음 곡은 송골매의 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 였다.  마지막 곡인 '서울 사람들'로 계속해서 스탠딩 상태에서 신나는 분위기를 유도하던 장범준은 퇴장했다. 

"바이브 류재현 예리와 사촌지간"

바이브의 무대가 이어지고 '미워도 다시 한 번'을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장미꽃을 선물하기도 했다. 블랙의상으로 맞춰입은 바이브는 오열좀비라는 별명답게 산뜻?한 노래로 시작을 했다며 너스레를 떠는 유희열과 대화를 이어갔다. '살다가' '미워도 사랑하니까' '180도' '열애중' 등의 명곡들이 다 바이브의 멤버 류재현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는 벤에게 유희열이 말했듯이 '숨은 전주와 간주 사이에 쉬어라'고 조언했다고 했다. 류재현은 레드벨벳의 예리와 사촌지간이라고 밝혀졌지만 다들 자신을 몰라서 서글펐다고 한다. 
그는 즉석에서 레드벨벳의 노래 '빨간 맛'을 바이브 스타일로 재해석, 편곡해서 불러서 좌중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윤민수도 이제 질세라 아주 소울풀한 창법으로 거의 울부짖으면서 '빨간맛'을 노래했다. 유희열은 이들의 실력에 감탄을 하면서 박수를 유도했다. 그리고 신곡 '슬픈가요'를 소개받았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윤민수 무대에 누워서 '쉬고 싶다'"

'쉬고 싶다' 라는 노래가 자신이 아끼는 노래이고 묻히기에 아깝다며 윤민수는 무대에 걸터앉아서 노래를 불러주었다. 중간에 급기야 무대에 누워서 노래를 불렀던 윤민수는 민망함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3월에서 6월까지 콘서트가 서울, 대구, 광주, 부산에서 열린다고 홍보를 한 바이브는 역대 가장 충격적인 무대를 선사했다는 평을 유희열에게 받고 바로 신곡 '슬픈가요'를 노래했다.  

3번째 게스트는 '유스케 X 뮤지션' 다섯번째 목소리 폴킴이 나와서 양다일의 '편지'와 '사랑한다'를 애창한다고 했다. 유희열은 코너 시작에 앞서 커다란 귀 모양의 소품을 머리에 쓰고 폴킴에게 'TMI 퀘스천' 코너를 진행 했다. 'TMI 퀘스천'은 관객들에게 사전에 질문들을 받고 그 중 하나를 골라서 폴 킴이 해당 사연의 주인공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질문지들 중에서 '조심성없는 여친에게 어떤 노래를 불러주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지의 주인공에게 폴 킴은 '너를 만나' '너란 주의보' 등의 노래를 추천해주었다.
'직장상사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싶을 때 어떤 노래를 불러주야 할까요?' 라는 질문지의 주인공과 만난 폴킴은 '멍'을 추천해주면서 노래를 불러주었다. 자신의 팬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자신의 노래인 '비'를 불러주기도. 폴 킴은 아이유의 '이런 엔딩'을 노래하면서 작별을 했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걸그룹 다이아의 신곡은 '우와' "

마지막으로 걸그룹 다이아가 등장하고 멤버 채연이 작년에 연예대상에서 수상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토크를 이어갔다. 멤버 중 예린의 다양한 표정변화 연기를 보며 너무 잘한다고 칭찬하는 유희열. 채연은 다이아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우와' 이며 컬크러쉬를 컨셉으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마지막 곡은 다이아의 신 곡 '우와'로 장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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