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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최악의 선생과 제자, 최고의 파트너로 거듭나다 (종합)

  • 채희지 기자
  • 승인 2019.03.2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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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지 기자] 김래원이 최악의 속물 근성 선생님으로 제자 지대한과 안방을 찾는다.

(이 리뷰는 영화의 스포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J문화재단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 프로그램의 ‘CJ아지트-Project S’의 1기 선정작인 마이 리틀 히어로는 오디션이라는 설정과 뮤지컬의 볼거리가 결합한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오로지 우승만이 목표였던 속물 일한이 순수한 천재 소년 영광을 만나 변화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오디션 경쟁 속 유쾌한 웃음으로 담아낸다.

벌, 외모, 스케일 등 삶에서도 음악에서도 외양과 스펙만을 중시하며 살아온 삼류 음악감독 일한. 그런 그에게 일생 일대의 기회와도 같았던 오디션에서 얼굴색부터 다른 파트너 영광의 존재는 절망 그 자체다.

오디션을 통해 대박을 꿈꾸는 일한과 소박한 희망을 꿈꾸는 영광, 가진 건 없어도 허세만은 일류인 일한과 천부적 소질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한계에 부딪혀 온 소년 영광. 이처럼 부족한 것 투성인 극과 극의 두 남자가 삐걱거리면서도 조금씩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경쾌한 리듬으로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한다.

거기에 ‘조선의 왕’을 뽑는 오디션에 다문화 가정의 소년이 도전한다는 색다른 설정과 어떤 난관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어린 소년 ‘영광’의 순수한 열정은 영화의 긴장감과 재미를 배가시키는 동시에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메시지와 여운을 남긴다.

미스터 소크라테스, 해바라기, 인사동 스캔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김래원이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마이 리틀 히어로를 선택한 김래원은 말빨, 옷빨, 작곡빨 만은 최고라 자부하는 삼류 음악 감독 ‘일한’으로 분해 기존 이미지와는 완연히 다른 변신을 새롭게 선보인다.

오디션을 앞두고 연습은 뒷전, 외제차와 이태리제 양복, 명품 피아노와 최고급 스피커를 먼저 찾는 속물로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내세울 구석 하나 없는 영광이 그저 불만스럽기만 한 일한. 도움과 가르침이 필요한 영광에게 멘토가 되어주기는커녕 거침 없는 구박과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일관하는 일한의 반전 캐릭터는 김래원의 섬세한 연기력이 더해져 미워할 수 없는 유니크한 매력의 인물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일한이 영광을 통해 점차 변모해 가는 과정은 보다 성숙해진 김래원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해 보는 이의 공감과 몰입도를 한층 배가시킨다.

김래원은 음악 감독 ‘유일한’ 역할을 보다 리얼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오랜 연습을 거쳐 피아노 연주까지 직접 소화해 낼 정도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쏟았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연기파 배우 이성민을 비롯하여 예능, 드라마,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대세 이광수, 개성파 여배우 조안까지 탄탄한 연기력의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하여 극을 든든하게 이끈다. 골든타임의 열혈 의사 ‘최인혁’ 역으로 2012년을 뜨겁게 달궜던 배우 이성민은 일한의 선배 ‘희석’으로 분해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페이소스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첫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를 높이는 이성민은 깊은 속정으로 일한-영광 커플을 응원하는 ‘희석’ 역을 통해 깊은 내공이 돋보이는 일품 연기력을 다시금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의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광수는 ‘희석’이 운영하는 아동 뮤지컬의 주연 배우이자, 일한의 후배 ‘정일’ 역을 맡아 웃음과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개성파 조안이 영광이의 재능을 먼저 알아보고 지지해준 방송국 조연출 ‘성희’ 역을 맡아 영화에 온기를 불어 넣는다.

김래원의 파트너 ‘영광’ 역은 전국적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지대한이 맡았다. 실제 다문화 가정의 소년으로 8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광 역에 낙점된 지대한은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 수많은 공연 장면을 소화해 내기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나이답지 않은 열의로 트레이닝 과정을 소화해냈다.

오디션을 통해 생애 첫 무대에 도전하는 영화 속 영광이처럼 생애 첫 스크린 데뷔작 마이 리틀 히어로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열정으로 임한 신예 지대한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듯 꾸밈 없고 진심 어린 연기로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이다.

네이버영화 제공
네이버영화 제공

마이 리틀 히어로는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최근 뜨거운 화제의 중심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통해 풍성한 재미를 만들어낸다.

1라운드 탈락을 예상하고 끼워 넣은 유일한 감독과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위해 본선에 선발된 색다른 천재 소년 영광.

그런 예상과는 달리 아슬아슬 생존을 이어가는 일한 – 영광 커플로 인해 알 수 없는 결과를 향해가는 오디션의 과정과 사건들은 의외의 재미와 긴장감을 형성하고,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보지 못했던 그 이면의 이야기들로 흥미를 자아낸다.

그리고 모든 참가자들이 차례로 선보이는 뮤지컬 무대들은 각기 다른 컨셉의 볼거리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들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매 회마다 새로운 무대로 도전해야 하는 오디션의 특성상 점점 완성도와 화려함을 더해 가는 뮤지컬 장면들과 일한-영광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무대는 스토리의 전개와 맞물려 클라이맥스를 향해가며 신나는 흥분과 감동을 선사한다.

거기에 뮤지컬의 명작 ‘애니’의 주제곡인 ‘Tomorrow’부터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담아낸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선곡으로 스크린을 가득 메운 마이 리틀 히어로.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가 되는 오디션의 긴장감과 풍성한 볼거리,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 있는 영화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것이다.

감동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는 2013년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186,414 명 (2019.03.2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 기자·평론가 평점 6.13, 네티즌 평점 8.41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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