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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 단체 뒤에 美 CIA 있나, 스페인 탐사 보도 내용은?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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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지난달 주 스페인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한 것을 두고 반북한 단체인 자유조선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미국 FBI와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마드리드에 관한 팩트들’ 제목의 글을 통해 습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대사관에 초대를 받았으며 언론 보도와는 달리 억압되거나 맞은 사람도 없고,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페인 고등법원은 당시 북한대사관에 침입한 이들 중에 한국, 미국, 멕시코 국적자가 포함돼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브뤼셀자유대학 유럽학연구소 한국석좌)는 이번 사건에 CIA가 직접 연루됐다는 사실이 스페인 현지 탐사 보도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페인 당국은 어떤 조직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불확실하다는 입장이지만 CIA 관계설을 언론에 흘리면서 간접적으로 미국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침입한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국적의 한 인물은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 비디오로 찍혀 증거로 확보된 상황이다.

미 국무부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범죄자 인도도 하지 않고 있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대사관 위치가 마드리드 중심가에 있지 않다며 우연히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디오카메라부터 시작해서 상당한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며 정확히 무엇을 노리고 침입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어준 공장장은 김현철 북한 대사관이 근무했던 스페인 대사관을 미국이 애초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제3국의 대사관에 침입이라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 침입했던 그들은 대낮에 들어가 직원 배지를 달고 고객들을 응대하는 연기까지 했다.

사전에 정보기관의 첩보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 스페인 일간지는 군사 훈련처럼 실행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