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류준열은 절친인 토트넘 소속 축구선수 손흥민을 언급했다.
6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 굿모닝시티 9층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돈’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박누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류준열은 “유독 손흥민과 저와의 관계가 기사화되서 얼마 전에 만났을 때 손흥민 선수와 서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손흥민 선수를 언급했다.
이어 “경기에 졌을 때나 이겼을 때, 또 영화가 잘 되거나 안 됐을 때도 서로에 대해 얘기해준다. 손 선수는 동료에게도 많이 얘기해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손 선수가 최근 영화까지 다 챙겨봐서 나 역시도 기대된다. 굉장히 냉정하고 냉철하게 비판해주는 친구라서 그의 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준열이 연기한 조일현은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다. 찌질한 신세를 이어가던 그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로 클릭 한 방에 일확천금을 보장하는 번호표(유지태 분)와의 만남 이후 달콤한 악마의 유혹에 빠져든고 만다.
류준열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유독 대사의 양과 출연 장면이 많았고,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마음가짐이 남다를 터.
이에 대해 “돈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다. 선배들이나 후배, 동료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관람하고 바로 연락을 하고 싶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가르침 도는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며 “후반부에 번호표가 잡혀가는 중에도 여유있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항상 결말에 악인이 당하고 부서질 때 추잡하고 처참한 모습이 아니라 여유있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감동적이었다고”고 설명했다.
또 “번호표(유지태 분)는 감옥을 갔다가 금방 석방 될거 같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준열은 “아슬아슬한 상상을 해봤다”며 “돈이라는게 정말 사람 위에 있지 않고, 사람이 돈 위에 있는게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고 전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돈’은 오는 2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