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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이제훈X류준열, 영화 같은 나레이션으로 그 시작 알려 “예능이야? 로드무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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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제훈과 류준열, 두 배우가 함께하는 ‘트래블러’의 첫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21일 JTBC ‘트래블러’에서는 낯설지만 매력적인 나라인 쿠바로의 여행이 시작됐다.

JTBC ‘트래블러’ 방송 캡처
JTBC ‘트래블러’ 방송 캡처

드디어 첫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첫 장면부터 이제훈과 류제훈은 특유의 매력적은 목소리로 번갈아 나레이션을 하며 쿠바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감성 충만한 나레이션과 예능인지 로드무비 장르의 영화인지 헷갈릴 정도의 영상미는 시청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나레이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누군가 말했다.
그곳엔 동전 굴러가는 소리에도 춤추는 사람들이 있다 했다.
발코니마다 펄럭이는 빨래 사이로 바람을 볼 수 있다 했다. 

긴 방파제 너머 날아오르는 고운 포말에 파도 소리가 섞여 있다 했다.

환갑을 훌쩍 넘긴 올드카 뒤로 무심히 마차가 굴러가고.
페인트칠 벗겨진 처연한 벽 너머 때 없이 웃는 아이의 미소가 스미는 곳.

체 게바라, 헤밍웨이, 시가, 모히또,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상징.

에메랄드 빛 카르비해가 감싸 안은 섬.
문명의 시겠바늘이 더디게 흘러 오래되고 낡은.
하지만 그래서 온몸이 전율할 만큼 매력적인 낯선 나라.

우리는 쿠바에 가기로 했다.

JTBC 배낭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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