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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국-비트제이, ‘봄에 찾아온 이별’만큼 의외성 있는 두 청년 (루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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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직설적이고 화끈한 부산 청년 비트제이와 묵묵하고 수줍은 미소의 부천 청년 변상국이 만났다. 어쩌면 서로에게 공통점보다 상충하는 매력이 많은 이 둘은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하다. 커피와 우유가 섞여 카페라떼가 되듯, 향이 진한 커피와 부드러운 우유가 음악적으로 조화를 이뤘다.
 
이들을 처음 만난 건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니가 들었으면 좋겠어’의 쇼케이스였다. 변상국과 비트제이는 각자 따로 무대에 섰다. 변상국은 짙은 감성의 발라드를 열창했고 비트제이는 강렬한 비트의 힙합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색을 보여준 이 둘은 마지막엔 같은 무대에 섰다. 그리고 이 둘의 콜라보 곡인 니가 들었으면 좋겠어를 선보였다.
 
비트제이-변상국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비트제이-변상국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마치 부드러운 봄바람 같은 변상국의 나지막한 보이스로 시작되는 노래는 다시 비트제이의 강한 듯 섬세한 랩으로 전환된다. 이 둘의 상반된 매력은 이별을 이야기하는 슬픈 발라드인 이 곡에서 온전히 조화됐다. 작곡가는 ‘알고보니 혼수상태’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구가의 서’, ‘상속자들’, ‘왕가네 식구들’ 등 유수의 국내 드라마 OST 명곡들을 제작한 실력파 작곡가다.
 
변상국은 ‘슈퍼스타K 시즌5’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출연 당시 변상국은 공군에 복무 중이었고, 맑고 깨끗한 미성과 애절하고 호소력 있는 보이스로 당시 심사의원들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은 “로이킴 느낌이 난다. 목소리를 듣고 소름 끼쳤다”며 “흠잠을 데 없이 노래 잘한다”고 극찬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아무래도 당분간은 공군 병장 변상국이라는 꼬리표가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는 “세상에 날 알리게 해 준 첫 번째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주셨던 분들에게 앞으로 어떤 자리가 됐든, 공감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또한, 슈퍼스타K를 통해 데뷔해 선전하고 있는, 에디킴, 로이킴, 박시환, 딕펑스 등 선배들을 보며 어떤 자극을 받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분들은 훨씬 더 실력이 좋은 분들이다. 나는 이제 막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비교 대상은 아닌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변상국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변상국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변상국이 예의 바르고 겸손한 모습이었다면, 비트제이는 열정적이고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거친 랩을 해왔던 비트제이는 감성적인 랩을 선보인 이번 앨범에서 배우고 느낀 것이 참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며 감명 깊은 것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처음 시도해 보는 것들이 많았다. 특히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 촬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이 정말로 뿌듯하다. 다음에는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라며 벅차 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비트제이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앨범 재킷 디자인부터, 뮤직비디오 촬영, 쇼케이스 진행까지 수많은 지인 덕에 이번 앨범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마치며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다. 또한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게 많다. 그런 것들에 대한 토대가 된 앨범이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실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비트제이는 매일 매일, 밤새 새로운 곡을 다듬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열정에 걸맞은 실력을 키우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비트제이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비트제이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봄에 나온 이별 곡, 추운 겨울이 지나고 포근해지는 봄에 선보인 가슴 시린 이별 곡. 그만큼 의외 적이지만, 다시 또 봄이라고 해서 이별이 없는 시절은 아니다.
 
그만큼 변상국과 비트제이에게 지금은 봄 같은 시절이다. 이제 막 발걸음을 시작한 때, 사람들에게 관심을 이제 막 받기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마냥 장밋빛만 가득하다거나 시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원대한 계획만이 있는 건 또 아니다.
 
“(변상국) 올해는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 여행하고, 좋아하는 야구 관람도 마음껏 하고. 그리고 그것들을 내 음악에 자양분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 그만큼 준비와 연습을 탄탄히 할 것이다. 이승철과 김범수가 나의 롤모델이다. 이 두분은 모든 연령대가 사랑하는 가수다. 그만큼 소통의 폭이 넓은 가수이기도 하고, 그들을 닮고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비트제이) 꿈이 래퍼다. 물론 지금도 래퍼다. 하지만 잘하는 래퍼가 되고 싶다. 그래서 작업과 연습의 매진에 매진하고 있다. 마냥 포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력있고 열정있는 래퍼가 되고 싶다. 그런 것들을 토대로 나만 잘되는 가수가 아닌, 다른 이들을 마음껏 도울 수 있는 이가 되고 싶다”
 
비트제이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비트제이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변상국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변상국 / 서울, 톱스타뉴스 이선명 기자
어쩌면 지금까지 다듬어진 것보다 앞으로 성장할 것이 훨씬 많은 두 남자였다. 아직 둘에겐 스타의 모습이라든지, 공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순수하고 열정적인 두 청년의 모습이 보였다. 그만큼 솔직하고 순수했다.
 
어쩌면 포근한 봄에 선보인 가슴 시린 이별곡만 큼이나 의외성 있고 진중한 이들의 행보는 정말로 이제부터 인지도 모른다.

사진 촬영 장소 : 카페 비닷 (서울 마포구 독막로7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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