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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행기 타고 가요’, 신현준-황제성-걸스데이(Girl's Day) 유라-2AM 정진운이 펼치는 좌충우돌 승무원 도전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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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채널A 리얼 버라이어티 새 예능 프로그램 ‘비행기 타고 가요’가 첫 선을 보였다.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서 ‘비행기 타고 가요’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배우 신현준, 개그맨 황제성, 2AM 정진운, 걸스데이 유라, 김형구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는 기내 승무원을 꿈꿔왔던 연예인들이 기내 승무원들의 업무와 일상을 실제로 체험하는 승무원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신현준-유라-정진운-황제성 / 채널A 제공
신현준-유라-정진운-황제성 / 채널A 제공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김형구 PD는 “보통 해외여행을 가다 보면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을 소모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비행기 안에서도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통계를 보면 여성분들이 많이 지망하는 직원이 승무원 아닌가. 여태까지 승무원 관련 프로그램은 거의 드라마였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전무했다. 승무원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그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형구 PD / 채널A 제공
김형구 PD / 채널A 제공

김형구 PD의 답변을 들은 신현준은 “감독님 제수씨께서 승무원이시다”라며 숨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누구나 한 번쯤 승무원이 돼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지 않나. 제복을 입고 승객들 앞에서 실제로 케빈 크루가 되어 비행기에 있었던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긴장된다. 촬영을 했는데도 아직도 굉장히 떨린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보니 스태프 분들이 시행착오가 많았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제성은 “스튜어디스 분들이 여행하는 맛집을 탐방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소개를 받았는데, 직접 비행기에 탑승해서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감독님이 운을 떼시더라. 두 번 놀랐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라는 “보이는 것과는 달리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그런데 뵙자마자 낯가림 무장해제가 될 정도로 팀워크가 좋았다”며 “사실 교육 받는 것이나 비행기 안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함께한 동기생들과 함께해서 전혀 힘들지 않았다. 다음 비행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준 / 채널A 제공
신현준 / 채널A 제공

실제로 출연자들은 기내 승무원이 되기 위한 면접준비는 물론 승무원들의 필수 교육인 기내 안전교육, 서비스 교육 등을 항공사를 통해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형구 PD는 “출연진들이 항공기 내에서 실제로 일반 승객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기 때문에 두 달 전부터 교육을 받아왔다.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교육을 이수했고, 지금도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는 현직 승무원들에게 교육을 계속해서 받는다”고 밝혔다.

비전문가인 이들이 승무원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때 불편했던 부분이 분명 존재했을 터.

유라는 “착륙할 때 등받이를 세워달라고 말씀드리는데, 보통 주무시다 깬 승객들은 못 들은 척을 하시거나 귀찮아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때 표정이 되게 안 좋으신데, 최대한 쿠션 언어를 사용해서 부탁을 드린다. 그러면 인상을 쓰시면서 등받이를 세우시는 경우가 있는데, 막상 경험을 해보니 상처가 되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진운 역시 “저 역시 등받이를 원위치로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떤 분이 ‘오~ 그것도 알아?’ 하시더라”며 난감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원래 승무원의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데 사진을 찍는 분들도 몇몇 계셨고, 사인을 요청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반면 황제성은 다른 이들과는 조금 다른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나머지 세 분과는 옷 핏이 다르다. 그래서 승객들 짐을 올려드릴 때 재킷이 공주님 옷처럼 벌어진다. 그래서 승객분들의 정수리를 계속 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황제성 / 채널A 제공
황제성 / 채널A 제공

간담회 내내 출연진들은 굉장히 끈끈한 케미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조합을 캐스팅하게 된 걸까.

이에 김형구 PD는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대하듯이 일반인을 상대해야 하는 데 자유롭고 적극적인 인물이 누구일까 생각했다. 신현준씨가 오래 활동하기도 했고, 한류스타 아닌가. 1순위로 점찍었던 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둘째 역할을 잘 해줄 수 있고, 예능에 잘 얼굴을 비치지 않은 인물이 필요해서 황제성을 캐스팅했다. 진운씨는 꿈이 승무원인가 싶을 정도로 노력하고 잘 한다. 유라씨는 이전에도 예능에서 스스럼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음식을 가장 맛있게 먹지 않을까 싶어서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선 막내로 합류한 진운과 유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군 입대’와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라는 굵직한 이슈 때문인 듯했다.

유라 / 채널A 제공
유라 / 채널A 제공

3월 군 입대를 앞둔 진운은 “아쉽고 시원섭섭한 감정이 동시에 든다. 많이 미뤄왔던 일이라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며 “공연도 앞두고 있어서 이 프로그램이 마지막 활동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본인의 SNS를 참고하라는 이야기도 덧붙이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전에 참여했던 프로그램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이전과는 달리 얼굴을 맞대고 눈치도 보며 공부도 많이 해야하는 등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는 프로그램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내가 혼난 점, 잘했던 점, 공부했던 것들을 훑어보며 리마인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반복해서 연습한다고 해도 안 되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 촬영할 때마다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 매우 다르다”고 진지한 답변을 보였다.

최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걸스데이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유라는 “예능, 드라마 등 여러가지를 병행하며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며 “사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정진운 / 채널A 제공
정진운 / 채널A 제공

황제성은 “우리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엔 콩트나 코미디에서 보여준 모습이 아닌 카메라 뒤의 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오로지 제가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임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빈틈이 있으면 그런 부분도 보여드리면서 최대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밝혀 간담회 중 가장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현직 기내 승무원들이 4명의 연예인 승무원들과 함께 기내 뿐 아니라 기착지에서 승무원들만이 알고 있는 ‘핫 스팟’을 소개 할 예정이어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여행 예능과 다른 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이에 김현구 PD는 “여행도 승무원의 일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장거리를 가면 법으로 정해진 휴식시간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을 파악하다보니 이들 역시 맛집을 다니고 관광 명소도 다니는 동선이 따로 있었다”며 “승무원의 모든 것을 리얼하게 보여준다는 콘셉트로 출발했기 때문에 ‘여행’까지 들어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진운은 “승무원 선배들께 여쭤보니, 본인들에게 스스로 선물을 주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하더라. 그만큼 열정적으로 본인에게 선물을 주지 않으면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찾은 맛집들을 쉽게 공유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아마 보시는 분들이 방송을 보고 (맛집이나 명소를) 찾아가신다면 기존의 여행지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준-유라-정진운-황제성 / 채널A 제공
신현준-유라-정진운-황제성 / 채널A 제공

비록 현장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었지만, 곧 군 입대를 앞둔 진운을 캐스팅한 점이 의문이었다. 오래 있어도 두 달 정도밖에 함께하지 못하는 진운이 빠지면 완전체 멤버를 종영 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 최초 기내 승무원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비행기 타고 가요’는 26일 오후 5시 50분 채널A에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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