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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호텔킹' 김해숙, ‘국민 엄마’의 파격 변신 “나는 백발마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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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어딘가 조명 톤이 낮아지고, 스산한 기운이 느껴질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녀. '호텔킹'의 ‘백발마녀’ 김해숙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해숙은 5일(토) 첫방송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장준호)에서 ‘호텔 씨엘’의 트레이닝 매니저 ‘백미녀’ 역으로 열연한다. 
 
'호텔킹' 김해숙 / MBC

친근하고 편안한 ‘국민 엄마’ 이미지를 탈피하고, 하얀 백발로 돌아온 그녀의 모습은 가히 파격적이다. 김해숙이 연기하는 ‘백미녀’는 짙은 스모키 화장에 핏기도, 표정도 없는 얼굴 때문에 ‘호텔 씨엘’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일명 ‘백발마녀’로 불린다.
 
극중 호텔의 수장인 아회장(최성훈)이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진으로 편안하게 일하라”고 해도 여전히 직원들을 쥐 잡듯 잡고 있는 트레이닝 매니저계의 전설이다. 김해숙은 이번 연기 도전에 대해 “한국의 어머니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굉장히 멋지고 또 신비로운 인물이라 내 모든 것을 올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해숙은 '호텔킹'에 캐스팅된 후 제작진과 끊임없이 스타일 회의를 거치며, ‘백미녀’스타일을 완성시키기 위해 공을 들였다. 머리를 12번 탈색하는가 하면, 촬영이 없는 날 외출할 때에는 일부러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기도 했다. 
 
'호텔킹' 김해숙 / MBC

한 제작 관계자는 '호텔킹' 히든카드로 김해숙을 꼽으며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미스터리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특히, 극이 진행될수록 그녀의 비밀들이 벗겨질 것”이라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에게 등을 돌린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살맛납니다', '오늘만 같아라' 김대진 PD와 '오로라공주' 장준호 PD가 공동연출을 맡았고, '하얀 거짓말', '신들의 만찬' 등 MBC 히트작을 써온 조은정 작가가 집필에 나선다. '황금무지개' 후속으로 4월 5일(토)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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