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준정부기관, 임금 수분 별로 인건비 상승률 차등 적용…업무추진비는 동결

(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내년 임금 인상률 기준이 공무원과 같은 수준인 1.8%로 정해졌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주재로 개최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했다.

내년 예산편성 지침은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공성 제고, 일자리 창출, 투자 확대를 통한 혁신성장을 기본 방향으로 했다.

총 인건비 상승률은 1.8%로 하되 공공기관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임금 수준별로 +1.5% 포인트에서 -1.0% 포인트까지 차등 적용한다.

공공기관의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혁신성장 기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 직원에 대한 직무발명 보상금도 총 인건비와 별도로 지급할 수 있게 허용했다.

경상경비는 정부 인상률(1.0%) 등을 고려해 전년보다 1.0% 증액했고 업무추진비는 전년 수준으로 동결해 편성하도록 했다.

이번 지침의 큰 방향은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자리 창출, 투자 확대를 통한 혁신성장,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공공성 제고 등이다.

각 공공기관은 이번 지침에 따라 예산안을 확정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 시스템(알리오)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