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결과를 발표했다.
TBS 의뢰로 지난 19∼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52.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함’은 25.6%, ‘잘하는 편’은 26.9%였다.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오른 42.0%(매우 잘못함 25.7%, 잘못하는 편 16.3%)였고 모름·무응답은 1.4%포인트 감소한 5.5%였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20대에서 지지도가 올랐으나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대와 50대에서는 상당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경제·민생 악화와 더불어 혜경궁김씨 논란이 문 대통령의 주변 지지층인 보수와 중도 성향을 중심으로 여권과 진보 진영 전반에 대한 불신감으로 이어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또한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나란히 8주째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