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2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의 실체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이번에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채용 비리 국정조사 대상에 강원랜드도 포함됐고, 자유한국당도 이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518명 합격자 전원이 청탁 인원인 최대 규모의 채용 비리로, 당시 여당 의원들이 연루돼 재판 중인 권력형 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 정상화에도 국민의 요구인 사법 농단 연루 법관에 대한 탄핵안 합의가 불발된 것은 유감”이라며 “제가 제안한 대로 동의하는 정당이라도 소추안 제출을 위한 논의 테이블을 열어 조속히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윤소하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제기한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 채용 관련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의장과 원내대표들은 공공기관 채용 의혹과 관련해 특정 시기를 합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현직 의원 일곱 명이 연루된 강원랜드 부정채용 의혹은 2013년 전후다. 심지어 전원이 부정청탁으로 채용된 사건”이라며 “시기를 특정해 배제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합의문에도 없는 ‘2015년 1월’을 언론플레이를 통해 슬쩍 끼워 넣으려는 시도는 제 식구 감싸기, 자기 희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