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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반도체 테스트 시설이 낙후돼 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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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0일 ‘시사기획 창’에서는 ‘시사기획 창 : 반도체, 새로운 지도’를 방송했다.

2018년 11월 8일 SK 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96단 4D 낸드 플래시메모리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수출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

10월 16일 수출액이 천 억 달러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대기업이 아닌 협력업체가 우선돼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

튼튼한 중소, 중견 기업을 만들기 위한 선제 조건 중에는 12인치 웨이퍼 테스트 베드가 있다.

문제는 이런 테스트를 할 곳이 국내에 없어 벨기에 IMEC로 건너가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국내에도 반도체 테스트 시설은 있었다.

그러나 6개의 나노 테스트 시설만 있고 12인치 웨이퍼 기반 테스트 시설은 없었다.

대부분 2005년 전후로 만들었는데 당시 12인치 웨이퍼 기반으로 생산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투자도 이뤄지지 않아 시설도 낙후돼 있었다.

대전과 수원은 과기부가, 포항과 나머지 나노 테스트 시설은 산업부가 각각 추진했으나 지역 균형 개발 차원의 고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8년에는 정통부까지 나서 송도에 반도체 테스트 시설을 만들었으나 역시 실패로 끝났다.

송도의 반도체 테스트 시설에는 680억의 예산이 투입됐고 연간 운영비는 100억에 이른다. 그러나 매출은 3억.

결국 장비와 시설 가동은 전면 중단됐고 설비들은 모두 기증됐다. 국정감사에서는 시장 수요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연구자는 멤스 반도체는 시장에 거의 없다며 정통부까지 나서서 멤스 반도체 시설을 만든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이었다.

KBS1 ‘시사기획 창’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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