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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남정석 여두나”… ‘마약왕’ 송강호, 다시 만난 후배들 성장? “조정석은 광어, 배두나는 초장”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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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영화 ‘마약왕’ 송강호가 다시 만난 후배 배우 배두나 조정석에게 애정 어린 농담을 전해 눈길을 끈다.

19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강호는 신작 ‘마약왕’으로 조정석과는 ‘관상’(2013) 이후 5년 만에, 배두나와는 ‘괴물’ 이후 12년 만에 함께했다. 특히 배두나와는 ‘복수는 나의 것’(2002)까지 총 3번을 함께 한 사이다. 송강호와 후배 조정석, 배두나는 특별한 관계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송강호는 다수의 작품을 함께한 후배 배두나와 ‘관상’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난 후배 조정석을 만났는데, 어떤 배우로 성장했냐는 질문에 “조정석은 5년 만에 펄떡펄떡 뛰는 생선으로 성장했다. 무슨 생선인가? 광어인지, 놀래미인지 어찌됐건 펄떡펄떡 뛰는건 반가운 거 같다”고 애정어린 농담을 건넸다.

송강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송강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어 “배두나는 초장으로..”라고 말하며 한참을 웃으며 농담이라고 전했다.

또 “ 친숙하고 사랑하는 후배들이고, 항간에는 여두나 남정석이라는 말이 있다. 충무로에서는 그렇게 불리고 있다. 방금 전에 내가 만든 별명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듣고 사회자 박경림은 ‘그런 말이 있었냐’고 되묻자 송강호는 “아까 대기실에서 내가 만든 말이다”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그정도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사랑받고 있는게 뿌듯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송강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송강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조정석, 배두나 역시 입이라도 맞춘 듯 선배 송강호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 “가장 사랑하는 선배”라고 말해 애정과 존경을 감추지 않았다. 문답 도중 배두나가 송강호에 대해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배우다. 동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 정말..”이라고 찬사를 이어가자 송강호가 “그런말 하라고 한 게 아니다”며 얼른 화제를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만큼 송강호는 후배 배우들에게 격 없이 지내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영화 ‘마약왕’ 주연진들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영화 ‘마약왕’ 주연진들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마약왕’에서 이두삼으로 분한 송강호는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로 생활하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에 눈을 뜨며 부와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본격적으로 마약 범죄의 세계에 뛰어든다. 이후 뛰어난 처세술과 위기 대처 능력으로 단숨에 대한민국과 아시아 마약업계를 장악한 마약왕으로 거듭나고 마침내 막대한 부를 이용해 정재계 인사들과 어울리며 꿈에 그리던 권력의 중심에 서서히 다가서게 된다.

한편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며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로 시대를 풍미한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이 가세했고, 영화 ‘내부자들’ ‘간첩’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약왕’은 오는 12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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