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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슈끄지 피살 사건’ 관련 인사 17명에 경제재제 단행…트럼프 “이것이 마지막 처벌은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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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된 사우디 인사 17명에 대해 경제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카슈끄지 살해 몸통으로 의심받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측근 사우드 알 카흐타니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가 포함됐다. 또 무함마드 왕세자가 올해 미국과 유럽을 방문했을 때 공식 수행한 인사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제재 대상에 오른 관리들은 끔찍한 살해에 관련된 자들”이라며 “미국에 거주하며 활동한 기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그들의 행동은 은 응분의 결과에 직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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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장관은 또 미국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23일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첫 조치로 연루된 사우디 정부 인사들에 대해 비자 취소를 결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회견에서 해당 조치를 발표하며 “이것이 미국의 마지막 처벌이 아닐 것”이라고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그들은 작전을 잘못 세웠고 작전은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다”며 “카슈끄지 살해 은폐는 역사상 최악의 은폐”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야권의 대(對)사우디 무기 판매 중단 요구는 ‘국익’을 내세워 수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 판매 중단은 우리 자신을 아프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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