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류현진(31)이 2019시즌에도 LA 다저스다.
MLB(미 프로야구) 홈페이지 등은 13일 류현진이 구단 측의 1790만달러(약 202억원)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2012년 도입된 이 제도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소속 선수에게 리그 연봉 상위 1~125위가 받는 돈의 평균 금액을 주는 조건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것.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온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한다.
현지에서 류현진이 부상 경력 때문에 대형 FA 계약을 맺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왼쪽 어깨 수술을 하고 2015년을 통째로 건너뛰었다. 또 2016년에도 1경기(패전)에만 나섰다.
지난해 5승(9패)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올해는 시즌 초반 3승 무패로 선전했지만, 지난 5월 경기 중 허벅지 근육 파열이라는 악재를 만나 재활과 치료에 매달려야 했다. 8월 복귀한 이후엔 다저스 선발투수진의 핵심 역할을 했다.
류현진이 올해 후반기에 보여줬던 기량을 유지하면 여러 구단으로부터 다년 고액 계약을 제안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