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입었던 ‘광복절 기념 티셔츠’ 논란에 이어 이번엔 나치 논란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서태지까지 논란에 휩싸여 팬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발단은 지난 12일 영국 가디언지에 올라온 한 기사다.
저스틴 맥커리라는 기자가 쓴 글에는 “방탄소년단은 일본과 나치 피해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이 실려있다.
과거 RM이 나치문양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이 잡지화보에 실린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을 문제삼은 것. 이어 지민의 ‘광복절 기념 티셔츠’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게다가 일본 우익들은 방탄소년단이 서태지 25주년 콘서트에서 펼친 ‘교실이데아’ 무대에 대해 나치의 군복과 깃발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하지만 ‘교실이데아’ 무대서 사용된 깃발은 학교와 관련된 심볼로 이뤄져 있어, 군국주의적 메시지와는 동떨어져있다.
더불어 이들이 입은 제복은 ‘교복’을 상징한다.
무엇보다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바로 일본의 과거 때문.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추축국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이들과 협력했던 전적이 있는데다가, 여전히 우익들 사이에선 하켄크로이츠 깃발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다.
본인들의 과오에 대한 사과가 없는 대신, 원폭에 의한 피해만 부각시키는 일본 우익들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는 이유다.
이에 많은 아미(A.R.M.Y)와 서태지 팬덤인 버팔로들이 한 뜻으로 해당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방탄소년단(BTS) 물어뜯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