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처음학교로’에 등록하지 않은 유치원 감사 시행…‘현재 31.7%만 등록’

(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정기감사를 우선 시행하기로 하고 내년도 감사계획 재조정에 들어갔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처음학교로에 등록한 도내 사립유치원은 107개원 중 34개원으로 31.7％에 불과하다.

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 참여율을 높이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을 논의하고자 지난 9일 강원도사립유치원연합회와 협의회를 갖기로 했으나 연합회 측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무산됐다.

도교육청은 15일까지 등록상황을 지켜본 뒤 미참여 유치원과 임의 폐원 시도 유치원을 대상으로 정기감사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감사계획을 재조정한다.

‘비리유치원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가 들어온 유치원과 특별한 사유 없이 원아 모집을 중단한 유치원에는 정기감사 계획과 관계없이 즉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허남덕 도교육청 감사관은 “유치원 원아 모집 안정화는 국민적 관심사항인 만큼 감사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립유치원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