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로 귀환…‘1인 9역 도전’

(톱스타뉴스 이지혜 기자) 이규형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로 변신을 예고했다.

7일 오전 엘엔컴퍼니 측은 뮤지컬 ‘젠틀맨스’로 화려하게 무대 복귀를 알린 이규형의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그의 변신에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젠틀맨스’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 작품이다.

이규형은 극 중 ‘몬티 나바로’가 제거 대상으로 여기는 ‘다이스퀴스’ 역할을 맡아 1인 9역에 도전한다.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멀티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본래 무대 위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뮤지컬 뿐만 아니라 연극, 드라마 등 어떤 장르를 만나도 완벽하게 소화해냈기에 누구보다 이 역할에 최적화된 배우가 확실하다.

사진 속 이규형은 긴 수염부터 총, 곰인형과 함께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과 정반대인 익삭스러운 모습부터 풍부한 표정들로 캐릭터의 개성을 전달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는 온전히 ‘다이스퀴스’가 되어 다양한 끼를 발산해 웃음과 감탄으로 가득했다는 후문.

최근에는 tvN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JTBC ‘라이프’ 등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왔다. 이러한 그의 다양한 모습에 큰 호평을 보낸 예비 관객들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볼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또 ‘팬레터’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례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한 바 있어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이규형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젠틀맨스’는 국내 초연으로 오는 9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개된다. 이규형을 비롯해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오만석, 한지상, 임소하(임혜영), 김아성 등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