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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韓美, 전작권 전환 위해 공동 노력”…매티스 “연합훈련 유예, 외교적 노력 뒷받침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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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진솔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이하‘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31일(현지시간) 정 장관은 펜타곤에서 SCM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작권 전환 준비가 양국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전작권의 조속한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검증 절차에 돌입하고, 전작권 전환 후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계획이 담긴 전략문서에 서명했다. 

정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 수정안과 미래지휘구조 편상안 등 주요 전략문서 승인함으로써 전작권 전환을 안정적으로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안보상황 변화를 면밀히 고려하면서 구체적인 전환 시기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계속된 한미 연합훈련 유예로 인해 연합방위태세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일부 연합연습과 훈련이 유예된 상황인데 저와 매티스 장관과 앞으로 외교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군사적으로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연합방위태세에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연합훈련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했다”며 “이 같은 실무진 논의를 11월15일까지 검토하고 12월1일까지 결심해서 향후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매티스 장관도 “일부 훈련이 유예된 것이지 모든 훈련과 연습이 유예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선의의 차원에서 군사훈련 유예한 것”이라고 정 장관과 뜻을 같이 했다. 

‘앞으로 연합훈련이 계속해서 유예될 경우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질의에 정 장관은 “내년에도 대규모 연합훈련이나 연습이 유예될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미 연합 전투참모단 연습 등을 통해 연합 군사대비태세가 저하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매티스 장관 역시 “여러가지 조치를 통해서 훈련 유예에 대한 영향을 완화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협의와 연합 전투참모단 연습 등을 통해서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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