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속 화제의 그 장면, 유지태 요가장면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봤더니…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올드보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영화 속 유지태의 요가신이 새삼 화제다.

‘올드보이’ 속 유지태의 요가 장면은 대중들에게도 그 스스로에게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 중 하나다.

유지태는 과거 ‘올드보이’ 요가 장면의 탄생 비화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박찬욱 감독님께서 영화 속에 요가 장면을 넣고 싶다며 의견을 구한 적이 있다. 저는 전갈자세나 물구나무서기 등 제가 해볼 만한 동작을 제안했는데, 감독님께서 저에게 사진을 보여주신 게 메뚜기 동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송강호 선배가 “이러다 허리 나가면 어쩔거냐”고 했더니, 감독님께서 그제서야 ‘누가 그렇게 하래? 피아노줄 있잖아’라고 하셨다. 그런데 어디 배우 마음이 그렇겠는가. 당시만 해도 제 힘으로 해내고 싶은 마음으로 그렇게 한 것인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무모한 도전이었나 싶기도 하다. 배우라면 융통성 있게 어떤 게 더 좋은 그림이 나올지 조율도 할 수 있어야 할 거 같다” 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영화 ‘올드보이’는 지난 2003년 11월 21일 개봉해 관객수 310,021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