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쿠퍼-레이디 가가 ‘스타 이즈 본’, OST도 화제…‘영화 속 장면은 실제 라이브’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스타 이즈 본’의 OST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은 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가진 무명가수 앨리(레이디 가가)가 자신이 공연을 하던 바에서 우연히 톱스타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을 만나 격정의 사랑을 이루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직 드라마다.

이번 영화는 브래들리 쿠퍼가 직접 연출과 주연에 참여한 것은 물론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특히 영화 속 노래 장면을 립싱크가 아닌 실제 라이브로 소화, 극에 등장한 11개의 곡 모두 라이브로 현장에서 동시 녹음된 후 OST에 수록됐다.

총 34개의 트랙이 담긴 ‘스타 이즈 본’ OST는 영화 속 노래는 물론 대사까지 포함하고 있어 영화의 감동을 보다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다. 

또한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가 직접 일부 곡들의 작곡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연기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들을 곡들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곡 ‘Shallow’는 극중 앨리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증명하며 감동적인 가사와 두 아티스트가 보여주는 하모니와 교감으로 큰 감동을 안겨준다. 

레이디 가가의 2016년 앨범 ‘Joanne’을 함께 작업했던 마크 론슨이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영화의 예고편에도 삽입되면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에서 자주 반복되며 잭의 테마 곡으로 자리잡고 있는 ‘Maybe It’s Time’, 앨리의 절절한 사랑 고백이 담긴 피아노 발라드 ‘Is That Alright?’, 벅차오르는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Ill Never Love Again’, 댄스 팝 트랙 ‘Why Did You Do That?’과 ‘Hair Body Face’ 등이 이번 앨범에 담겼다.

브래들리 쿠퍼는 영화 인터뷰에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음악을 통해 이야기하는 게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죠. 음악이 있으면 감정을 숨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잖아요. 노래를 할 때면 몸의 모든 세포들이 살아나는 것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며 영화 뿐만 아니라 OST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밝혔다.

2018년 제75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스타 이즈 본’은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이 확실하다(US Weekly)’, ‘올해의 주제가상, 하나의 현상(The Playlist)’ 등으로 언급되며 유수의 언론에서 이번 OST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