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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여자' 박정철, 모친 '공범' 만드는 '나쁜 아들' 열연 '아우 비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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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나쁜 남자 박정철이 이번엔 나쁜 아들을 자처했다.
 
지난 21일 저녁 7시50분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제작SSD)에서 장태정(박정철)은 완전범죄(?)를 위해 미혼모로 자신을 홀로 키워온 모친 나달녀(이응경)을 끌어들이는 과감한 행동을 보였다.
 
'천상여자' 박정철 / KBS 방송 캡처
자신이 옛 애인 이진유(이세은)를 강제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떨어트린 손목시계를 진유 동생 선유(윤소이)와 외삼촌 허풍호(이달형)가 찾아내자 해당 시계와 똑같은 모조품을 구입해 나달녀에게 바꿔치기를 부탁한 것. 만약 경찰이 자신이 진유의 죽음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면 재벌가 사위가 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에 극단적 행동까지 감행하게 된 것이다.
진유가 아이를 낳은 뒤 숨이 끊기던 순간까지, 진유의 마지막을 지켜봤던 달녀. 하지만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뿐 더러 아들의 앞길을 막으면 안 된다며 손주를 보육원 앞에 두고 도망쳐오는 독한 면모를 보였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혹여 사건과 연관돼 있을 지도 모를 아들의 ‘증거인멸’ 부탁까지 받게 된 것이다.
 
아무리 아들이 우선이라지만 버려두고 온 손주가 계속 눈에 밟혀 악몽까지 꾸는 달녀. 본인 스스로도 “천벌 받을 짓”이라 해놓고 점차 사건에 깊숙이 개입하는 형국이다.
 
'천상여자' 박정철 / KBS 방송 캡처
하지만 달녀는 아들과 달리 허술하다. 태정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빈틈없이 행동하는 반면 그녀는 말실수가 잦고 덜렁대 무슨 일을 꾸미던 금세 탄로 나는 캐릭터다. 깨죽을 끓여 허풍호의 집에 들어가 나름 자신의 계획대로 허풍호와 봉황이 방을 비운 사이 시계를 찾아냈지만 도리어 일을 키울 빌미만 만들어졌다. 진유의 유품이 있는 방에 몰래 들어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시계를 찾다 허풍호와 봉황이 수상한 기미를 눈치 챈 것. 게다가 태정이 건넨 모조품과 현장에서 발견된 진짜 시계를 바닥에 떨어트려 어느 시계가 진품인지도 헷갈리는 상황이다.
 
누가 봐도 문제 많은 모자. 하지만 둘은 묘한 조화를 이루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태정을 보며 분노가 치밀다가도 달녀만 나오면 한 편의 시트콤처럼 분위기가 전환돼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게 이 드라마의 색다른 재미 중 하나다.
 
진유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 연일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화제의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는 오늘(22일) 저녁 7시50분 KBS 2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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