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경남 창녕군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지난 7일부터 창년군은 축협공동방제단 차량 5대와 군 자체 방제 차량 1대 등 6대를 동원해 차단 방역 중이다.
현재 군은 AI 항원이 검출된 장척저수지와 철새도래지 우포늪 주위에 각각 방역 차량 3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포늪은 장척저수지에서 10㎞ 이상 떨어졌지만 장척저수지보다 철새 숫자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측은 가금류 사육 농가 진입로에 생석회를 살포했으며 철새도래지 출입 차량 소독을 위한 발판 소독조 구성, 출입 제한 경고판 설치 등의 조처를 취했다.
아울러 군 측은 장척저수지에서 10㎞ 이내 가금류를 사육하는 235개 농가에 대해 이달 27일까지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등 최종 판정 결과가 나오는 데는 약 1∼3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농식품부는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일 철새 도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가 예년보다 많이 발생하며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