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운동가 나디아 무라드는 5일(현지시간) 수상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무라드는 “모든 이라크인, 쿠르드족, 소수자, 전 세계에서 성폭력으로부터의 생존자들과 노벨평화상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무라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 피해자 출신이다. 무라드는 IS로부터 탈출해 2015년부터 독일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아 거주하면서 인권운동을 해왔다.
그는 2016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첫 ‘인신매매 생존자 존엄성’을 위한 친선대사로 임명됐으며, IS의 만행을 고발하고 야지디족 보호 캠페인을 벌인 공로로 유럽평의회 인권상과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무라드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술회하고 다른 피해자를 대표해 발언하는 흔치 않은 용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06 09:5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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