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신곡 ‘나(ruderless)’로 화려하게 돌아온 박원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부제에 대해 설명했다.
박원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r’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나(rudderles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모든 수록곡에는 알파벳 ‘r’로 시작하는 부제가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미니 ‘r’의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곡의 부제는 ‘rudderless’다.
박원은 “‘rudder’이 방향, 키라는 뜻이다. 여기에 ‘less’가 붙어 어쩔 줄 모르는, 방향키가 없어서 지휘하는 사람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rudderless’는 2014년 개봉한 동명의 미국 영화 ‘러덜리스’에서 착안했다.
영화를 보고 “굉장히 충격 받았다”고 말한 박원은 “여태껏 피해자 입장에서 얘기를 해왔다”며 “그런데 또 누군가에게는 내가 가해자일 수도 있고, 지독하게 싫은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박원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를 결성,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널 생각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5년 솔로 도전에 성공한 박원은 정규 1집 ‘Like A Wonder’와 이듬해 정규 2집 ‘1/24’를 발표했다. 그는 현실을 꿰뚫는 가사와 깊은 음악적 역량을 가진 뮤지션으로서 주목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한편 1일 오후 6시에 발매된 박원의 새 앨범 ‘r’은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