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차로 친구 친 中 유학생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제주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아 친구를 친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한모(20)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8분께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서 일행 5명과 술을 마시던 중 차량을 운전해 친구인 조모(20)씨를 향해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한씨는 차량을 후진하던 중 실수로 옆에 서 있던 조씨를 살짝 치었으나 조씨가 계속해서 욕을 하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 치인 조씨는 광대뼈를 비롯해 얼굴 여러 곳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단순 교통사고라고 주장했으나, 피해자의 부상 정도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확인을 통해 고의 사고임이 밝혀졌다.
 
경찰은 한씨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검문검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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