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4일 JTBC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서울 평양 두 도시 이야기’가 방송됐다.
‘서울 평양 두 도시 이야기’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하나가 되는 남과 북을 위해 서울과 평양을 잇는 ‘서평식당’이라는 테마로 방송했다.
북한 주민들, 중국 관광객들과 함께한 평양行.
평양 시내로 향하는 길에서 북한 식탁 위에는 어떤 것들이 올라가는지 궁금하다.
이번 방송을 위해 남과 북 제작진이 힘을 합쳤다. 북한 촬영감독과 최고 요리 전문가인 김영일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 그리고 평양의 맛을 소개하는 오은정 북한 문화해설가가 그들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동강의 유명한 맥주집을 찾았다.
평양 시민들의 맥주 맛집으로 알려진 경흥맥주집이었다. 이곳은 무려 한 번에 1,000여 명이 들어설 수 있다. 영국 양조장 설비에 독일 기술을 더해 맥주 맛이 좋다고 한다.
퇴근길에 들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박찬일 셰프는 맥주에 알싸한 맛이 나는 초본 식물이 들어가야 하는데 추운 지방에서 잘 자란다고 설명한다. 이것이 바로 북한 맥주 발전의 이유라는 것이다.
그런데 대동강맥주에도 종류가 있다고 한다. 무려 7가지나 있다고 하는데...
1번은 주원료 보리 100%가 들어가고 색이 제일 진하다. 2번은 보리 70%, 흰쌀이 30%가 들어가 색이 좀 연하다. 3번은 보리와 흰쌀이 반반씩 들어간다. 4번은 흰쌀 70%, 5번은 100% 쌀맥주다.
여성들은 주로 흰쌀 맥주를 찾고 남성들은 보리 맥주를 찾는다고 한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흑맥주를 찾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