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동행’에서 지역 독거어르신을 위해 매일 밥상을 차리고 있는 다방 사장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22일 KBS1 ‘동행’에서는 ‘난 할 수 있어’ 편을 마친 직후, 그저 밥 한 끼가 아닌 따뜻한 마음을 매일 전하고 있는 양금님 씨의 선행을 짤막하게 전했다.
전남 영광 영광터미널시장 내 위치한 한 다방은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매일 점심에 다방 안은 커피를 비롯한 차가, 아닌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요리로 푸짐한 밥상이 차려지고, 이 음식들은 바로 지역 내에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료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다방의 사장 양금님(60) 씨는 벌써 11년째 매일 이런 밥상을 차리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끼니를 해아리면 무려 약 91,250끼에 이른다.
재료비도 전혀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고기를 사도 제일 좋은 것을 사는 등 ‘내 부모’에게 한다는 생각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
매일 다방을 찾는 나봉석(79) 할아버지는 “먹는 게 미안하다. 고맙기도 한데 미안하다. 돈도 안 받고 밥을 주니까 커피 한 잔 팔아서 뭐가 남는다고 밥을 주는지”라며 고마움을 에둘러 전했다.
장병섭(79) 씨는 “다방이 아니라 사랑방이다. 명절에도 여기 온다”고 밝혔다.
양금님 씨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살아생전 못 다한 효도하는 거다. 노인분들 보면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일이 재미있다. 이 일을 하기 싫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든다. 보람 있는 순간은 우리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때”라고 말했다.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동행’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