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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지민, “2년 공백기? 자책감 NO, 음악적으로 고민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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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SBS ‘K팝 스타’를 시작으로 피프틴앤드(15&)를 거쳐 하고싶었던 음악을 하기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지난 4일 두 번째 미니앨범 ‘지민X제이미(jiminxjamie)’를 발표, 2년여 만에 새 솔로 앨범으로 팬들 앞에 선 박지민은 이번 신보에 자신만의 유니크한 보이스와 진심을 녹여냈다.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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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 앨범 ‘19에서 20’이 소녀에서 숙녀로 향하는 성장을 담아냈다면 이번 새 앨범에는 싱어송라이터 박지민의 한껏 무르익은 음악적 성숙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에이프릴 풀스(April Fools (0401))’는 2년 동안 박지민이 겪은 성장이 여실히 담긴 곡이다. 박지민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뽐냈다. 일렉 기타 루프와 신스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댄스 장르로 ‘진심 없는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만우절(April Fools)’에 빗댄 가사가 신선함을 전한다. 

“외국에 살 때는 만우절이 가장 솔직한 날이었다. 솔직하게 고백을 하기도, 숨길 수도 있는 날. 이런 요소들을 사용했을 때 좋은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았다. 제 이야기 중에서도 숨기고싶은 감정이 있지만 이런 식으로 마음을 빌리는 날이 생각나 곡을 썼다. ‘만우절’ 하면 생각나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

‘에이프릴 풀스’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미쟝센과 독특한 분위기의 오브제,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 전개가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다만 다소 선정적인 묘사가 포함돼 19세 미만 시청 불가 판정을 받았다. 

“블랙코미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감독님도 걱정이 크셨다. 하지만 스토리가 담긴 뮤직비디오는 처음이어서 너무 재밌었고, 촬영 시간이 길었지만 흥미로웠다. 촬영신들이 일상에서 할 수 없는 행동들이어서 즐기면서 촬영했다”

박지민은 2년간의 공백 기간 동안 음악적 성장뿐 아니라 외적인 이미지 변신까지 꾀했다. 콧방울 피어싱은 물론, 펑키한 오렌지빛 헤어스타일, 화려한 메이크업까지.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줬다.

“엄두가 안 났었다. 이 곡을 준비하면서 터닝포인트가 됐다. 예전부터 개방적이었고 원래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는 성격이어서 답답함을 느꼈다. ‘이미지를 깨야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다. 열다섯 살부터 음악을 시작했기에 적절한 시기가 필요했다. 회사 측에서 ‘조금만 기다려봐라’ ‘보여줄 시기가 올 것이다’라고 하더라. 걱정스런 마음이 들기보다는 가볍고 시원했다. 들려주고 싶었던 음악을 시작할 수 있어서 속 시원했고 앞으로도 걱정없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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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보에는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 ‘에이프릴 풀스’를 비롯, ‘뭐니(Feat. OLNL)’, ‘하나 빼기 둘’, ‘전화받아(Feat. 키노, WOODZ, 네이슨)’, ‘별’까지 총 다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박지민은 무려 3트랙의 곡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전화받아’는 박지민이 속한 크루 M.O.L.A(몰라)가 함께 작업한 곡이다. 가사에는 트렌디한 요소들을 배치해 공감대를 높였으며, 핑퐁 같은 중독성 강한 보컬이 입혀졌다. 박지민은 네이슨, 우즈, 펜타곤(PENTAGON)의 키노, 세븐틴(Seventeen) 버논으로 구성된 5인조 크루에 대한 말을 꺼낼 때면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처음에는 네이슨, 우즈와 세 명이서 크루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원하는 이미지와는 별개로 하고 싶은 음악이 있었다. 다섯 명이 (음악을) 시작한 건 2년밖에 안 됐는데 알고 지낸 지는 5~6년 정도 됐다. 크루 멤버들이 하도 전화를 안 받아서 ‘전화받아’라는 곡을 만들게 됐다.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담아서 노래보다는 하나의 콩트 같은 식으로 녹음이 진행됐다”

‘에이프릴 풀스’로 돌아온 박지민은 무려 4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오는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처음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그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4년 만에 음악방송에 나간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팬분들께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 기대된다. 아무래도 혼자 서서 (곡을) 부르는 것보다는 모션이 있으면 더욱 멋있는 무대가 될 것 같아 ‘섬바디(Somebody)’ 이후로 처음 (춤에) 도전해봤는데 댄서 언니들이 고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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