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국민 MC 유재석의 첫 케이블 프로그램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2.3% 시청률로 출발했다.
30일 tvN에 따르면 29일 밤 11시 방송한 ‘유 퀴즈 온 더 블록’ 첫 회 평균 시청률은 2.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순간 최고는 2.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한 MBC ‘라디오스타’는 6.2%-6.2%,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8%-5.5로 집계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에서 호흡을 맞춘 조세호와 손잡고 일상 속 숨은 ‘퀴즈왕’들을 찾아다니는 길거리 퀴즈쇼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자신의 장점으로 꼽히는 소통 능력과 순발력을 십분 살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첫 방송에서는 예상대로 친숙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유재석이 거리 노포의 할아버지부터 외국인 부부, 욜로(YOLO)족까지 다양한 시민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이어 5개 문제를 맞추면 즉석에서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도 나름의 긴장감을 주며 유재석 팬 외 시청자의 이목도 끌었다.
첫 방송 후에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조합이 보기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길따라 이동할 때마다 쉴 새 없이 떠드는 조세호와, 그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며 티격태격하는 유재석이 웃음을 줬다.
반면 일부 커뮤니티에선 “재밌긴 한데 너무 루즈하다”, “코너 속의 코너를 보는 느낌”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의 케미를 느낄 수 있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