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부채비율 1.53%P 감소…재무 건전성·안정성 개선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코스피 상장사가 올 상반기 동안 부채보다 자산이 더 많이 늘어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 750개사 중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61개사 및 금융업종 102개사를 제외한 58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들의 부채 총계는 지난 6월 말 1152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본 총계는 1075조원으로 4.31% 확대됐다.  

부채비율은 107.14%로 작년 말과 비교해 1.53% 감소했다.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100}이란 상환해야 할 부채액에 대한 자본액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부채비율 구간별로 보면 ‘100% 이하’가 330개사(56.2%)로 다수를 차지했다. ‘200% 초과’는 92개사(15.7%)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93.21%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05%포인트 줄었다. 비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141.65%로 0.66%포인트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