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송인한 교수 ‘베르테르 현상’과 ‘파파게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송인한 연세대학교 교수가 출연해 ‘자살도 예방이 되나요?’를 주제로 문답을 나눴다.
송인한 교수는 “자살이 전염성이 있는 거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그렇다고 답했다. 그건 바로 ‘베르테르 현상’을 말한 것이다. 유명인이나 존경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하는 현상이다.
송 교수에 따르면, 그 대표적 사례가 장국영이다.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떠난 스타 장국영이 자살을 하자 그 하루에 6명이나 자살을 시도했다는 언론 보도가 된 적이 있다.
이와 반대점에 있는 ‘파파게노 효과’도 소개했다. 자살 관련 언론 보도를 자제, 신중한 보도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말한다.
그 대표적 사례로 록그룹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이 있다. 그는 지난 1994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워낙 상징적인 인물이었기에 심각한 모방 자살이 우려됐다. 하지만 모방 자살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바로 유가족인 아내 코트니 러브가 “그의 자살은 끔찍한 일”, “그의 자살은 이기적이고 비열한 짓”이라는 등의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었다.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