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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베리굿(BerryGood), 눈물바다된 데뷔 4년 만의 첫 쇼케이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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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데뷔 4년 만의 첫 쇼케이스다. 2014년 데뷔한 베리굿(BerryGood)은 첫 쇼케이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베리굿(태하, 조현, 서율, 다예, 세형, 고운) 첫 번째 정규앨범 ‘프리 트래블(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베리굿(BerryGoo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베리굿(BerryGoo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베리굿은 지난 2014년 5월 첫 번째 싱글 ‘러브레터(Love Letter)’로 데뷔했다. 다음 해 2월 두 번째 싱글 ‘요즘 너 때문에 난’을 발표하며 수빈, 이라, 나연이 탈퇴하고 서율, 다예, 세형이 들어왔다.

이후 2016년 11월 두 번째 미니앨범 ‘글로리(GLORY)’ 활동부터 조현이 합류해 6인조로 개편됐다.

지난해 4월 싱글 ‘비비디바비디부’를 발매한 베리굿은 JTBC ‘믹스나인’과 베리굿 하트하트 유닛 활동을 펼친 뒤 약 1년 4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Free Travel’로 컴백했다.

베리굿(BerryGood) 고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베리굿(BerryGood) 고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베리굿의 첫 번째 정규앨범 ‘Free Travel’은 여섯 소녀들의 첫 번째 자유여행을 의미한다.

정규 앨범 콘셉트에 대해 고운은 “말 그대로 자유여행이다. 여태까지 베리굿의 콘셉트가 확고하게 정해져있진 않았다”며 “그래서 이번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컴백에 대해 조현은 “아이돌이 잘 되기는 힘들지만 이번만큼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대표님도 힘드시니까 이번만큼은 잘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더 태하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다. 미성년자이던 2014년에 데뷔해 벌써 이십대 중반이 됐다”며 “멤버들이 항상 열심히 잘 하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더 잘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베리굿(BerryGood) 조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베리굿(BerryGood) 조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데뷔한지 4년이 지났지만 베리굿의 인지도는 아직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러한 인지도에 대해 태하는 “2014년 데뷔해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운과 때가 따르지 않나 싶다”며 “이번에 준비하면서 잘 되자는 생각만 했다. 이번만큼은 정말 좋아하는 걸 즐겁게 하고 즐거운 모습을 진심으로 봐주신다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첫 정규앨범 발매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는 질문도 있었다. 고운은 “전략적인 건 절대 아니다. 우리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나오고자 했다”며 “아이돌은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이다. ‘풋사과’도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여태까지 시기의 영향을 받다 보니 급하게 준비하고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조현은 “컴백이 조금 밀리기도 했다. 대표님과 우리 사정을 맞추려다 보니 밀렸다”고 덧붙였다.

베리굿(BerryGood) 다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베리굿(BerryGood) 다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세련된 비트 위에 트렌디한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를 가미한 신나는 댄스 트랙인 타이틀곡 ‘풋사과’는 베리굿 멤버들의 매력에 사과의 신선한 아삭함이 더해져 올여름을 더욱 진해진 과일향으로 상큼하게 책임지는 곡으로, 사랑에 약한 수동적 존재가 아닌 능동적,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

타이틀곡 ‘풋사과’에 대해 다예는 “올여름이 되게 더웠다. ‘풋사과’는 듣기만 해도 시원하고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며 “베리굿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풋풋한 풋사과가 떠오르는 노래다. 무엇보다 후렴구 중독성이 되게 강해서 한 번만 들어도 멜로디가 귀에 맴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하는 “데모곡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사실 처음에는 ‘풋사과’가 타이틀곡이 되는 걸 무조건 반대했다. 어떻게 보면 대중적인 곡이다. 데뷔 4년 차인데 귀여운 게 가능할까 싶었다”며 “그런데 계속 들으면 들을수록 ‘이거는 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활동에서는 다예와 조현이 많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베리굿(BerryGood) 서율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베리굿(BerryGood) 서율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서브 타이틀곡 ‘멜로우 멜로우(Mellow Mellow)’는 팝스럽고 고급스러운 멜로디에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하우스 기반의 신스팝 곡으로, 세계적인 히트 작곡가 안드레아스 오버그가 작업했다.

태하는 ‘Mello Mellow’에 대해 “‘풋사과’ 못지않게 굉장히 좋은 노래”라고 설명했고, 서율은 “이번 노래 중에 ‘Mellow Mellow’가 제일 좋다. 타이틀곡으로 밀었던 곡 중 하나”라고 밝혔다.

베리굿(BerryGood) 세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베리굿(BerryGood) 세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수록곡으로는 고운의 첫 자작곡 ‘너와 나의 날’, 감각적인 보컬과 감성 디테일이 매우 돋보이는 서율의 솔로곡 ‘다시 꿈꿀 수 있을까’를 비롯해 매일 다른 색으로 예쁜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소녀들의 소망을 담은 ‘빨주노초파남보’, 파워풀한 비트와 시원한 브라스가 곡 전반을 이끌어가는 걸크러쉬 느낌의 ‘기브 잇 어웨이(Give It Away)’, 좋아해선 안될 사람인 언니의 연인을 마음에 담은 짝사랑을 노래한 ‘미안해 언니’, 트로피컬 하우스를 기반으로 베리굿의 꿈, 좌절 그리고 희망을 날지 못하는 키위새에 빗대어 노래한 ‘Fly (키위새 날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사운드와 이별 뒤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한 발라드곡 ‘그 놈의 사랑’까지 총 11곡이 담겼다.

베리굿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Fly (키위새 날다)’에 대해 고운은 “4년 동안 활동했는데 현실은 냉정하더라. 많은 분들이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쟤네는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너무 슬펐다”고 털어놨다.

조현은 “멤버가 많이 교체돼서 각자 힘든 게 비슷할 거다. 맞춰가는 과정에서 변화가 컸기 때문에 불안했다”며 “그만큼 우리가 멤버로서 보여주자고 말하면서 계속 이겨냈다. 모든 성향을 같이 맞춰갔다”고 말했다.

다예는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멤버들이 서로 내색을 안 하고 으쌰으쌰해서 고맙다”고 전했고, 고운 역시 “우리끼리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베리굿(BerryGood) 태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베리굿(BerryGood) 태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데뷔 때부터 쭉 함께 해온 태하는 “현재 대표님과 9년째 함께하고 있다. 내년이면 제 계약이 만료된다”며 “이번에는 꼭 잘 됐으면 한다. 우리도 주변 얘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대표님이 욕을 제일 많이 드신다. 그래서 죄송하다. 이번에 꼭 잘 돼서 대표님이 돈을 많이 벌게 해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굉장히 많은 의미가 담긴 자리였다.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자리이자 베리굿의 첫 번째 쇼케이스였다. 이들이 보인 눈물에는 멤버들의 진심이 담겨있었다.

이번 앨범을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한 베리굿이다. 베리굿이 ‘풋사과’로 날개를 펼치길 기대해본다.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프리 트래블(Free Travel)’을 발매한 베리굿(BerryGood)은 타이틀곡 ‘풋사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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