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라돈 검출로 수거된 1만8000여 개의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쌓여 있는 충남 천안 본사에서 무더위로 해체 작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5일간 2300여 개 대해 진행됐다.
7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매트리스 해체 작업은 하루 30~70여 명의 인원이 동원돼 6일까지 2331개가 해체돼 처리됐다.
천안시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은 애초 해체 작업 마무리는 1일 1000여 개씩 20여 일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속적인 무더위에 따른 근로자들의 작업시간 감소 등으로 이달 말까지 예상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주말에도 해체 작업이 진행됐지만 무더위에 따른 작업시간이 적어 해체된 매트리스가 1일 200개에서 300개 수준”이라며 “해체 작업이 보다 전문화되고 있지만 애초 예상보다 많게는 10여일 더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에도 무더위로 30명의 근로자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체 작업을 진행했지만, 작업량은 200여 개로 어려움을 겪었다.
7일에도 대진 침대 본사에 해체작업을 위해 60여 명의 근로자들이 투입됐지만, 무더위로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작업이 진행됐다.
7일 오전 해체 작업 현장을 찾은 구본영 천안시장은 폭염 대책에 대한 작업장 현안 청취에 이어 해체 작업 근로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