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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YG출신 개인 연습생 박서영, 소감 전해 “경솔한 행동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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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개인연습생 박서영이 탈락 후 긴 소감을 남겼다.

최근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서영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뽑아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근 프로그램에서 과한 욕심으로 일어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서영 / Mnet, 박서영 인스타그램
박서영 / Mnet, 박서영 인스타그램

한편, 박서영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생인 박서영의 나이는 올해 20세이며 약 8년여 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지난 3일 2차 순위 발표식에서 박서영은 총 17만 2714표를 획득, 55등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이하 박서영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PRODUCE 48에 출연했던
개인 연습생 박서영 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PRODUCE 48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는 응원과 매일 저를 생각하며 투표를 해주셨던 
국민 프로듀서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PRODUCE 48에 출연하게 된 건
가수라는 꿈을 망설이고 있었을때 
제 20년 인생 중에서 가장 용기를 낸 도전이였고, 
제가 평소에 존경하고 팬이였던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힘을 불어 넣어주신 홍기 선생님,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열정적으로 노력 해주신 소유 선생님,
제 인생의 멘토이자 너무 
닮고 싶은 이상향인 치타 선생님, 
카리스마 넘치시지만
다정다감하신 윤정 선생님,
팀 미션 경연을 준비 할 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May J Lee 선생님, 
처음부터 친해지고 싶었고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은 영준 선생님과 
매번 힘이 들어 지칠 때 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응원과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아주신 이승기 대표님 까지.
대단하신 분들께 배우고 많은 것들을 얻은
아주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촬영이라는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인력과 장비, 상당한 체력 소모가 필요한데 
항상 촬영때 마다 저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감독님, PD님, 작가님, 가드님, 통역가 선생님들과
중요한 촬영이 있을 때 마다 저를 어여쁘게 변신 시켜주셨던 Aluu 선생님들께도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였습니다.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더 심도 깊게 생각하고, 
저에게 달아주셨던 코멘트를 전부 하나 하나 읽어보며 정말 내가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내가 원했던 나의 모습에 도달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수 없이 하며 내가 이룰 수 없는 헛 된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 포기 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길을 포기하기엔 
음악과 이 직업을 너무 사랑하고 
이 정도 역경을 못 이기면 앞으로 다른 길을 간다 해도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패기만 가지고 
촬영에 임했었는데 
점점 매 화 스토리가 진행 되면서 망가지는 
제 모습이 정말 한심하고 
과거의 제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방송을 보며 우리 팀이 저런 상황이 아니였는데 왜 저렇게 나갔을까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는데 방송이 나간 뒤, 멤버들과 다시 만나서 얘기를 나누어 보니
저에게만 비난을 하시는게 아니고 
이제 중학교 2~3학년이 된 어린 친구들에게도 안좋은 평이 달린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이게 말로만 듣던 악편인가 싶어 속도 상하고 억울한 마음과
제가 방송에 나오기만을 기다리시는 가족, 지인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그러나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제가 한번도 편곡을 해본 적이 없다보니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갈피를 못 잡고 
많이 헤메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번 무대 이후로 다시는 이런 실수 안해야지 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도 
다시 팀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내가 애초에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걸, 왜 도전해서 괜히 나 때문에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피해를 입힌걸까 라는 생각 때문에 
저 자신도 점점 망가졌습니다. 
카메라 앞에선 늘 억지로라도 웃고 
해맑은 척 했지만 집에 돌아오면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왜 난 이것 밖에 안될까 싶은 답답한 마음에 매일 울었습니다. 
멤버 전원에게 멋있는 무대와 좋았던 기억으로 남고 싶었는데 복잡한 마음에 엄청난 부담과 불안, 긴장이 더해지니 결국엔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력을 보여드리긴 커녕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었습니다. 
무대가 끝나고 나서 모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 했지만, 
차마 멤버들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미안한 마음에 
멤버들이 없는 곳에서 인터뷰를 하며 
꾹 참았던 울음이 터졌습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팀 멤버들, 그리고 방송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릎 수술을 해서 
격한 안무와 구성도 못하고 
병원 때문에 연습 중간에 빠지기도 했는데 
끝까지 저를 걱정해주고 신경써줬던 
우리 하트크러쉬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제가 꼭 하고 싶었던 루머라는 곡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연습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무대를 같이 올라갈 순 없지만 
저도 이제 시청자의 입장에서 
무대를 지켜보면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부족하고 못난 저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연습 많이 하고 노력해서
저에게 써주신 시간과 관심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가수 박서영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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