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지내다 귀국한 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세를 보였던 30대 여성 A씨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대전서구보건소에 따르면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017년 9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해 1년여간 지내다 지난달 25일 입국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발열과 근욕통,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호전되지 않자 대전의 한 대학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 증상으로 의심받아 지난 2일 국가 지정 격리 기관인 충남대학교 병원에 격리 조치 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한 인원 72명을 상대로 의심환자 해제시까지 추적감시한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3일 오후 늦게나 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에 대해서는 2차 검사를 진행한 이후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르스는 2015년 186명의 확진환자와 38명의 사망자(치명률 20.4%)를 낸 호흡기 감염병으로, 낙타로부터 인체로의 감염이 가능하고 인체 간에는 밀접접촉으로 인해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