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미국 현지에서 여전히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웨이버 트레이드 대상 10인을 꼽았다. 추신수 또한 해당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는 1일(한국시간) 마감됐지만 웨이버 트레이드는 공식적으로 시즌 종료 시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트레이드 대상 선수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가기 위해서는 다음달 1일 전까지 트레이드가 성사돼야 한다. 지난 해에도 저스틴 벌랜더(35·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된 사례가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자신의 경력 중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1일 경기 전까지 타율 0.280, 출루율 0.392, 장타율 0.491이고 며칠 전에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장점으로 “꾸준함을 보이는 왼손잡이 타자”라는 점에 주목하며 “특히 아메리칸리그 소속인 콘텐더 팀들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추신수의 높은 연봉 수준을 트레이드의 걸림돌로 지적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2018 시즌 남은 연봉이 650만 달러이며 남은 2년의 계약 기간동안 1년에 2100만 달러씩 받는다”고 언급했다.
추신수는 현재 타율 0.277(397타수 110안타), 20홈런, 5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와 함께 브라이스 하퍼(26·워싱턴 내셔널스), 조쉬 도날드슨(33·토론토 블루제이스), 애드리안 벨트레(39·텍사스), 애덤 존스(33·볼티모어 오리올스), 맷 하비(29·신시내티 레즈), 앤드류 맥커친(3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어빈 산타나(36·미네소타 트윈스), 제임스 실즈(37·시카고 화이트삭스), 데빈 메소라코(30·뉴욕 메츠)를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선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