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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 “여성호르몬 투여한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병세 호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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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류마티스(류머티스) 관절염에 걸릴 확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자 4명 가운데 1명가량은 50대 여성이었다. 이는 여성 호르몬 감소가 발병에 관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27만2076명)보다 12.0%23만9398명이었다.
  
이 가운데 75.8%인 18만1500명이 여성 환자로 남성 환자(5만7898명)보다 3.1배 많았다. 
 
특히 50대 여성환자는 5만2574명으로 전체 환자의 21.9%를 차지했다. 50대 남성환자 1만3310명과 3.9배나 차이가 났다. 

지난해 연령·성별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2018.07.30.(그래픽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 뉴시스

 
나이대로 보면 여성은 50대에 이어 60대가 4만4861명(24.7%), 70대가 2만9474명(16.2%) 순이었으며 남성은 60대에서 1만5056명(26.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만3310명(23.0%), 70대 1만940명(18.9%) 순이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진료인원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수’로 보면 지난해 60대 이상 100명중 1명에 해당하는 3409명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 자료에서도 여성이 715명으로 남성(226명)보다 약 3.2배 많았으며 50대에선 남성(319명)보다 여성(1266명)이 4배 더 많았다. 
 
이처럼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3배가량 많은데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여성에서 많이 생기는데다 여성 호르몬제의 사용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여성 호르몬의 감소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50대 여성이 같은 나이대 남성보다 4배 많은 이유에 대해선 “우리나라 여성 대부분이 50세를 전후로 폐경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입·내원일수는 137만9132일이었으며 절반에 가까운 45.3%(62만5220일)는 종합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원 41.3%(56만8966일), 병원 12.8%(17만6549일), 보건기관 0.6%(8397일) 등이 뒤따랐다.
 
계절별로 보면 대다수 염증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고온 다습한 여름에 진료인원이 느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6~8월 환자가 14만8094명으로 가장 적은 겨울(14만1038명)보다 7056명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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