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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에 공매도까지 반도체주 하락 '쌍끌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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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공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세 지속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잇달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공매도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3%(1000원) 내린 8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오후 12시53분에는 7만9900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30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장중 8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2조원 이상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2.40%(2000원) 하락한 8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7920억원, 기관은 4942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개인은 1조2689억원을 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코스피에서 가장 많은 규모인 840억원의 공매도가 집중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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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위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4%(3000원) 내린 12만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장중에는 3.25%(4000원) 하락한 11만900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2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30일 종가 기준 11만8500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SK하이닉스 역시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 하락을 견인하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5.38%(7000원) 하락한 1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4143억원, 기관은 2152억원을 각각 팔았다. 개인은 6231억원을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전날 561억원 규모의 공매도가 이뤄지며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부터는 수요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연초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섹터에 대한 우려는 공급은 늘어나는 방향으로 정상화되는데 수요는 미리 당겨졌거나 가수요의 하락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완화될수록 모바일 수요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크롬북 수요가 감소해도 노트북 수요는 지속적으로 보인다. 시장은 다시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반도체 관련주 시황은 DB하이텍 57,200원(△ 1,400원, 2.51%), 삼성전자 80,100원(▽ 1,100원, -1.35%), SK하이닉스 119,500원(▽ 3,500원, -2.85%) 등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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