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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인명피해 낸 해병대 헬기 추락 사고 ‘마리온’, 원형인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 역시 말썽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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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해병대가 비행중 추락해 인명피해를 낸 상률기동헬기 ‘마린온’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해병대 관계자는 “전일 저녁부터 해병대와 해군,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고 조사 결과는 2023년까지 총 28대의 마린온을 도입할 계획인 해병대의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의 조사위원장은 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준장)이 맡는다. 

조사위원회는 우선 사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고 정황을 탐문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사고 헬기 조종사는 비행시간이 3천300시간에 달하고 미국 비행시험학교까지 졸업했기 때문에 조종 미숙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기체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을 상률기동헬기로 개조한 마린온은 올해 상반기 4대가 해병대에 납품됐다.

이번 사고 헬기는 올해 1월에 납품된 마린온 2호기. 이때문에 하반기 추가로 마린온을 납품한다는 계획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린온 전력화 일정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일단 신중하게 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마린온의 원형인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 역시 2012년 말 전력화 이후 크고 작은 사고를 내며 결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5년 1월과 2월 수리온 12호기와 2호기가 엔진과속 후 정지 현상으로 비상착륙했고, 같은 해 12월에도 수리온 4호기가 같은 현상으로 추락했다.

또 2014년 8월에는 수리온 16호기가 프로펠러와 동체 상부 전선절단기의 충돌로 파손돼 엔진이 정지했다.

이외에도 2013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5차례의 윈드실드 파손 사례가 보고됐으며 기체가 진동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프레임(뼈대)에 금이 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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